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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삼성전자 HBM 경쟁력 파운드리에 달려, 내년 파운드리 흑자전환"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6-01-16 09: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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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향후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이 파운드리 역량에 달린 것으로 분석됐다.
 
KB증권 "삼성전자 HBM 경쟁력 파운드리에 달려, 내년 파운드리 흑자전환"
▲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6일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을 동시에 확보한 삼성전자가 AI 산업에서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연합뉴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6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5일 삼성전자 주가는 14만39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HBM4는 1c D램 공정과 4나노 파운드리를 활용한 베이스 다이의 자체 제작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 구현이 가능하다"며 "이에 따라 2026년 HBM 출하량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112억 기가바이트(Gb), HBM 점유율은 2025년 16%에서 2026년 35%로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BM은 2027~2028년 HBM4E, HBM5로의 진화를 통해 고객사의 속도·전력 사양 요구 수준이 한층 더 고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아우르는 수직 계열화 구조를 구축한 삼성전자는 추론 인공지능(AI) 확산과 중장기 피지컬 AI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옵티머스)과 자율주행(FSD)의 두뇌 역할을 수행하는 AI5 칩(점유율: 삼성전자 50%, TSMC 50%) 공급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TSMC를 제치고 AI6 칩을 테슬라에 독점해 공급한다. 따라서 파운드리 사업의 실적 가시성은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은 테슬라 AI5, AI6 칩 공급 본격화로, 2025년 약 7조원 적자에서 2027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2026년 영업이익은 145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 추정치보다 233% 증가하는 것이다.

1분기 현재 주요 고객사의 D램 수요 충족률은 60%로 공급 부족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은 27조 원, 2분기 영업이익은 3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가 AI 산업 구조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시스템 설계 역량이 결합되는 메모리 센트릭 시대의 구조적 전환 속에서,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을 동시에 확보한 삼성전자의 수혜 강도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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