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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뉴 자이' 도시정비 수주 첫 결전 눈앞, 허윤홍 단일 브랜드로 한강벨트 채우나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6-01-15 13: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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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뉴 자이' 도시정비 수주 첫 결전 눈앞,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642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허윤홍</a> 단일 브랜드로 한강벨트 채우나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뉴 자이를 들고 성수 재개발 수주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 사장의 ‘뉴 자이’가 단장 뒤 성수 1지구 재개발에서 타 브랜드와 첫 경쟁입찰을 눈앞에 뒀다.

허 사장은 도시정비 시장이 하이엔드 브랜드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서도 단일 브랜드 ‘자이’의 유산을 잇는 결단을 내렸다. 그만큼 성수 1지구 수주전은 허 대표에게 시험대이자 '뉴 자이’ 이름값을 높일 기회가 될 수 있다.
 
15일 서울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에 따르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이 오는 2월20일 마감된다. 입찰참여 요건인 지난해 12월30일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을 비롯해 도시정비사업 1위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금호건설 등이 참석했다.

성수1구역은 조합 예정 공사비 2조1540억 원으로 올해 도시정비 농사를 판가름할 정도의 ‘대어’인 만큼 경쟁입찰 가능성이 높다. GS건설이 출사표를 던졌고 현대건설도 이번 입찰 참여로 가닥을 잡고 공을 들이는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도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GS건설은 대형 건설사 관심이 쏟아지는 만큼 수주전에 의지를 다지고 있다. 전날 성수 1지구 도전 의지를 본격화했고 도시정비사업실 모든 임직원이 수주를 위한 총력 지원태세를 갖췄다고 발표했다.

특히 최근 도시정비 시장 하이엔드 브랜드 경쟁을 겨냥한 듯한 속내도 내비쳤다.

GS건설은 전날 보도자료에서 “성수1 지구를 ‘자이 브랜드의 새 챕터를 여는 상징적 현장’으로 삼았다”며 “획일화된 하이엔드 경쟁을 지양하고 ‘하이엔드 위의 하이엔드’란 독보적 비전으로 성수 1지구를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서울 재건축·재개발 시장은 건설사 하이엔드 브랜드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주요 건설사는 대부분 기존 브랜드 이외에 하이엔드 브랜드를 두고 서울 핵심지에서 차별화를 약속하며 조합원 민심을 공략하고 있다. 시공사 선정 이후에도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 여부를 둔 조합과 건설사 사이 갈등이 비일비재해지며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GS건설은 다만 이같은 격전 속에서도 삼성물산과 함께 단일 브랜드를 유지하는 대표적 건설사로 꼽힌다. 각각 ‘자이’와 ‘래미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 보고 있는 셈이다.

GS건설의 단일 브랜드 고수에는 허윤홍 사장의 결단이 반영돼 있다.

2023년 4월 GS건설 시공 인천 검단 ‘라프리체 자이’ 신축 현장에서는 붕괴 사고가 벌어졌다. 시장 비판이 거셌고 GS건설은 같은해 10월 오너일가 허윤홍 사장의 대표 선임으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신뢰 회복을 위한 브랜드 전략도 고심했다.

허 사장은 다만 2024년 11월 자이를 유지한 채 ‘뉴 자이’로 대대적 재단장하기로 결정했다. ‘자이’가 기존에 지닌 가치를 뒤로 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허 사장은 2024년 11월 ‘자이 리이그나이트(Xi Re-ingnite)’ 행사에서 “리브랜딩은 고객 지향과 신뢰의 가치를 담아 실체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라며 “일시적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공간으로서의 새로운 유산을 쌓는 과정으로 만들기 위해 고민했다”고 말했다.

허 사장의 결단은 성수 1지구 경쟁입찰 성사시 본격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GS건설은 ‘뉴 자이’가 2024년 11월 출범한 이래 도시정비 수주전에 참여한 이력이 없다. 

특히 성수는 강북 재개발 ‘최대어’로 꼽혀 관심을 보이는 건설사 모두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을 내세우고 있다. 성수1지구에서는 현대건설이 ‘디에이치’의 적용을 시사하고 있다.

성수 1지구 수주전은 허 대표에게 시험대인 동시에 부족한 한강변 랜드마크를 채울 기회로도 여겨진다.
 
GS건설 '뉴 자이' 도시정비 수주 첫 결전 눈앞,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642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허윤홍</a> 단일 브랜드로 한강벨트 채우나
▲ 메이플자이(사진)는 서울 핵심지 반포에 지난해 6월 입주한 단지로 GS건설의 대표 단지로 여겨진다. < GS건설 >

‘자이’는 서울 핵심지 다수에 여러 단지를 둬 브랜드 경쟁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대표 단지로 ‘메이플자이’와 ‘반포자이’ 등이 꼽힌다. 다만 1천 세대 이하 ‘청담자이’ 정도를 제외하면 주요 단지 모두 한강변에 맞닿아 있지 않다. 

더욱이 반포 한강변 단지 재건축 사업은 잠원 한강 아파트 정도를 제외하면 시공사가 모두 결정됐다. GS건설이 핵심지 한강변 랜드마크를 세울 기회도 압구정 구역 5곳 등을 포함해 얼마 남지 않은 것이다.

다른 주요 건설사는 한강변 랜드마크 성격의 대단지로 브랜드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다. 삼성물산의 ‘래미안원베일리’나 DL이앤씨의 ‘아크로리버파크’ 등은 해마다 거래가 상위권에 위치하면서 시장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GS건설은 성수 1지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차별화된 제안을 내놓겠다는 입장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성수 1지구는 입지와 상징성 측면에서 서울 주거 패러다임을 새로 제시할 수 있는 핵심 사업지”라며 “검증된 품질 경쟁력과 신뢰를 토대로 성수 1지구에 걸맞은 완성도 높은 주거 공간을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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