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최상목이 미르와 K스포츠에 돈낼 기업 직접 지목"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7-02-13 17:45: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등 청와대 인사들이 미르와 K스포츠의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챙겼다는 증언이 연이어 나왔다.

출연금을 낼 기업을 직접 고르고 미르의 이사진 명단을 전국경제인연합회에 전달했다는 것이다.

  "최상목이 미르와 K스포츠에 돈낼 기업 직접 지목"  
▲ 최상목 전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현 기획재정부 1차관).
이소원 전경련 사회공헌팀장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11차 공판에서 2015년 당시 최 촤관이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시절에 미르와  K스포츠에 출연금을 낼 기업을 직접 지목했다고 증언했다.

이 팀장에 따르면 최 전 비서관은 2015년 10월21일 열린 청와대 1차 회의에서 미르 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낼 기업 9곳을 지정했다.

이 팀장은 “기업 9곳의 이름을 전부 기억하진 않지만 최 전 비서관이 불러주는 대로 노트에 받아적은 기억이 분명하게 있다”고 말했다.

최 전 비서관이 전경련으로부터 개별 기업에서 분담할 미르와 K스포츠 출연금을 보고받고 승인했다고 이 팀장은 전했다. 미르 사무실의 위치도 1순위 강남권 기업사옥, 2순위 전경련 회관, 3순위 콘텐츠진흥원 등으로 직접 지시했다는 것이다.

이 팀장은 “최 전 비서관이 2015년 10월23일 열린 청와대 3차 회의에서 전경련으로부터 기업들의 출연약정서 전체를 받지는 못했다고 보고하자 화를 냈다”며 “내 상사인 이용우 전경련 상무를 보니 입을 꾹 다물고 얼굴이 벌개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수영 전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실 행정관도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최 전 비서관이 미르 이사진의 약력과 명칭 등을 안 전 수석실로부터 받아 전경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전 행정관은 미르가 설립된 뒤인 2016년 초에 청와대에서 안 전 수석의 지시로 미르재단의 사업 ‘에꼴페랑디’를 논의하는 등 안 전 수석이 미르의 사업에 유독 관심을 보였다고 증언했다.

그는 “안 전 수석이 미르의 사무실 후보지까지 갈 것을 지시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며 “안 전 수석도 ‘이런 것까지 해야 하나’고 웃으면서 말해 그도 윗선에서 지시를 받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최태원 엔비디아 젠슨황과 실리콘밸리서 '치맥 회동', SK하이닉스 HBM 동맹 강화 기대
개인정보분쟁조정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집단분쟁조정 착수, "실질적 피해 구제 노력"
KT 사외이사 후보에 윤종수·김영한·권명숙 확정, 이사회 규정도 개정
삼성증권 2025년 순이익 사상 첫 1조 돌파, 국내외 주식 수수료 대폭 증가 
에쓰오일 사우디와 폴리에틸렌 5조5천억 수출 계약, 샤힌프로젝트 판로 확보
[오늘의 주목주] '역대 최대 실적' 미래에셋증권 주가 11%대 상승, 코스닥 삼천당제..
외교장관 조현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비관세장벽 개선 없으면 관세 인상하겠다 말해"
[9일 오!정말] 국힘 안상훈 "중국 공산당과 북한 노동당에서 보던 숙청 정치"
크래프톤 대표 김창한 "구글 딥마인드 프로젝트 지니, 단기간 내 게임 개발 대체하진 않..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수세에 5290선 상승, 원/달러 환율 1460.3원 마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