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이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7일 삼성물산 목표주가를 기존 27만 원에서 32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삼성물산 주가는 26만 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전자와 바이오 비중이 높은 순자산가치(NAV) 구조가 긍정적”이라며 “본업에서 소형모듈원전(SMR) 외에도 태양광과 바이오 등 신사업 추진 현황도 양호하며 차기 주주환원정책 발표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S, 삼성E&A 등의 지분을 지녀 삼성그룹의 사실상의 지주사로도 여겨진다.
삼성전자는 물론 그룹 핵심 상장사 전반의 주가가 오르면서 지분가치가 올랐고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상향조정됐다.
김 연구원은 “전자와 바이오 부문을 중심으로 상장지분가치가 늘어나면서 순자산가치가 현재 104조1천억 원으로 늘어났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할 재상장 뒤 단단한 시가총액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삼성전자 또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의 본업도 이 가운데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물산은 건설업을 중심으로 상사 부문과 패션 부문 등도 두고 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뒤 보도를 종합하면 본업 및 신사업 추진 경과도 양호하다”며 “건설 부문에서는 한남4구역 시행인가와 함께 8천억 규모 여의도 대교 재건축 시공사 선정이 있었고 DL이앤씨와 컨소시엄을 통해 1조9천억 원 규모 증산4구역 도심공공복합사업도 수주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SMR과 태양광 등의 신사업에서도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 요소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SMR사업은 다양한 기업과 협력하는 가운데 사업지역 확장 기대도 발생 가능해 보인다”며 “카타르에너지로부터 태양광 발전소 수주와 초대형 이산화탄소 압축-이송설비 건설공사 수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