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외신 "한국 탄소중립 정책 강화해 LNG수입 줄인다, 미국과 무역합의 지키지 못할 수도"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5-12-30 10:18: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외신 "한국 탄소중립 정책 강화해 LNG수입 줄인다, 미국과 무역합의 지키지 못할 수도"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탈플라스틱 종합대책 대국민 토론회에서 팜플렛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이 탄소중립 정책을 강화하면서 미국과 무역합의를 지키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더 인디펜던트는 29일(현지시각) 한국이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화석연료 발전 의존도를 낮추는 정책이 미국 정부의 에너지 수출 정책과 상충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 정부가 지난달 유엔 기후총회에서 탈석탄동맹에 가입하고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예상보다 높게 잡은 것 등을 두고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봤다.

문제는 한국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무역 합의를 통해 약 1천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석유 등 각종 에너지를 수입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에 더 인디펜던트는 한국이 기후와 경제 문제 사이에서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대미 수출 관세를 피하기 위해 LNG 수입을 확대하기로 했지만 이렇게 되면 정부가 약속한 기후목표 실패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인성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오피서는 더 인디펜던트 인터뷰에서 "무역 협정으로 LNG 수입량이 증가하면 공급 과잉으로 이어져 협정 타결을 정당화하기 위해 과도하게 천연가스를 사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기후목표 달성 차질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AP통신을 통해 "석탄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면서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에 집중하는 새로운 에너지 체계로 전환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공급의 간헐성을 보완하기 위해 LNG를 보완적, 또는 비상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인디펜던트는 한국 정부가 두 문제 사이에서 기후목표 달성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봤다. 현재 한국 정부가 수립한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38년까지 LNG 발전 비중은 10.6%까지 줄어들기 때문이다.

제임스 보웬 클라이밋 애널리틱스 연구원은 더 인디펜던트를 통해 "미래는 이미 정해져 있다"며 "세계 최대 화석연료 수입국이자 고객은 이미 이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최태원 엔비디아 젠슨황과 실리콘밸리서 '치맥 회동', SK하이닉스 HBM 동맹 강화 기대
개인정보분쟁조정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집단분쟁조정 착수, "실질적 피해 구제 노력"
KT 사외이사 후보에 윤종수·김영한·권명숙 확정, 이사회 규정도 개정
삼성증권 2025년 순이익 사상 첫 1조 돌파, 국내외 주식 수수료 대폭 증가 
에쓰오일 사우디와 폴리에틸렌 5조5천억 수출 계약, 샤힌프로젝트 판로 확보
[오늘의 주목주] '역대 최대 실적' 미래에셋증권 주가 11%대 상승, 코스닥 삼천당제..
외교장관 조현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비관세장벽 개선 없으면 관세 인상하겠다 말해"
[9일 오!정말] 국힘 안상훈 "중국 공산당과 북한 노동당에서 보던 숙청 정치"
크래프톤 대표 김창한 "구글 딥마인드 프로젝트 지니, 단기간 내 게임 개발 대체하진 않..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수세에 5290선 상승, 원/달러 환율 1460.3원 마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