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 증시 대표 기술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도 대체로 올랐다.
23일(현지시각)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식은 전날보다 3.01%(5.52달러) 오른 189.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 23일(현지시각) 미국 증시 M7종목들 가운데 엔비디아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였다. |
이날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발표되면서 엔비디아로 대표되는 대형 기술주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상무부는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기 대비 연율 4.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3.2%를 큰 폭으로 넘어선 것이다.
이날 아마존닷컴(1.62%) 알파벳(1.48%) 메타(0.52%) 애플(0.51%) 마이크로소프트(0.40%) 등 나머지 M7 종목들 주가도 대부분 상승했다. 테슬라(-0.65%)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6% 오른 4만8442.41포인트, 나스닥 종합지수는 0.57% 오른 2만3561.84포인트, S&P500지수는 0.46% 오른 6909.7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해 또 다시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3분기 미국 경제의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가 확인되며 강세 마감했다”며 “소비 기반 실적 낙관론이 부각되며 위험 선호 심리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