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씨앤아이] 내년 지방선거 '여당 지지' 47.9% vs '야당 지지' 44.6%, 중도층은 여당 앞서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2025-12-17 10: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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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내년 지방선거에서 여당과 야당 지지도가 팽팽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원씨앤아이가 17일 발표한 지방선거 프레임 공감도 조사에서 '국정 지원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함'(여당 지지) 47.9%,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함'(야당 지지) 44.6%로 집계됐다. '모름'은 7.5%였다.
▲ 조원씨앤아이가 조사한 결과 내년 지방선거에서 여당과 야당에 대한 지지율이 비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여당 지지'는 광주·전라(58.2%)와 강원·제주(54.3%), 대전·세종·충청(51.0%), 인천·경기(48.6%)에서 앞섰다. '야당 지지'는 대구·경북(51.8%)에서만 우세했다. 서울(여당 지지 44.9% 야당 지지 48.7%)과 부산·울산·경남(여당 지지 45.0% 야당 지지 47.9%)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여당 지지'가 40대(60.0%)와 50대(54.5%)에서 앞섰다. '야당 지지'는 30대(50.2%)와 70세 이상(46.2%)에서 우세했다. 20대(여당 지지 43.3% 야당 지지 46.7%)와 60대(여당 지지 44.8% 야당 지지 48.7%)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여당 지지' 53.4%, '야당 지지' 40.2%였다. 진보층의 84.0%가 여당을 지지해야 한다고 응답한 반면 보수층의 73.4%는 야당을 지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598명, 중도 810명, 진보 459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139명 더 많았다. '모름'은 134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5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