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국지표조사가 11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추이. < NBS > |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 지지도의 두 배 이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3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4%, 국민의힘 20%로 집계됐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였다.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는 27%로 집계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는 직전 조사(11월27일 발표)에 비해 7%포인트 늘어났다. 민주당은 5%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2%포인트 내렸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격차는 24%포인트다. 직전 조사의 양당 지지도 격차는 17%포인트였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민주당 지지율은 광주·전라(67%)에서 가장 높았다. 한편 국민의힘은 대구·경북(40%)에서 유일하게 민주당보다 우세했다.
연령별로 20대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질렀다. 민주당 지지율은 40대(59%)와 50대(56%)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반면 20대(민주당 26% 국민의힘 24%)와 70세 이상(민주당 39% 국민의힘 33%)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민주당 43%, 국민의힘 12%로 집계됐다. 진보층에서 72%가 민주당을 지지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50%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57명, 중도 298명, 진보 302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45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142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