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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워너브라더스와 단독 인수협상 돌입", 750억 달러 '빅딜' 예고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12-05 15: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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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워너브라더스와 단독 인수협상 돌입", 750억 달러 '빅딜' 예고
▲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 인수를 추진하는 단독 협상 대상자에 선정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넷플릭스의 동영상 콘텐츠 홍보용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의 영화 및 TV 스튜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등 대부분의 자산을 인수하는 내용의 단독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세계 주요 경쟁당국 심사 등 장벽을 넘고 인수가 성사되면 750억 달러(약 110조 원) 규모의 ‘빅딜’이 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5일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워너브라더스가 넷플릭스를 단독 인수 후보자로 결정하고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파라마운트와 컴캐스트 등 미디어 기업도 워너브라더스 인수를 추진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넷플릭스가 단독 협상자로 선정되며 승기를 잡은 셈이다.

두 회사는 이러한 내용을 이른 시일에 정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가 논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워너브라더스의 영화 및 TV 프로그램 스튜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HBO맥스 등 대부분의 자산을 보유하게 된다.

블룸버그는 “이번 거래가 성사된다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큰 지각변동이 불가피하다”며 “최대 스트리밍 업체와 헐리우드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 제작사의 결합이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워너브라더스는 10월부터 회사 매각 방안을 추진해 왔다.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플랫폼의 성장으로 케이블TV 가입자가 급감하는 등 경영난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조사기관 블룸버그인텔리전스는 넷플릭스의 인수 제안 가격을 기준으로 할 때 총 거래 규모는 75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넷플릭스와 워너브라더스 콘텐츠 서비스 가입자 수를 합치면 4억5천만 명에 이르는 만큼 이는 주요 경쟁당국에서 심각한 독점 우려를 불러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유럽 정치권 일부는 이미 이러한 방안에 부정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넷플릭스는 워너브라더스 인수 뒤 결합 상품으로 소비자들의 비용 부담을 오히려 낮출 수 있다는 점을 경쟁당국에 적극 설득할 계획을 둔 것으로 파악됐다.

블룸버그는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를 인수하면 영화를 극장에 상영하는 대신 자체 플랫폼에서 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도 헐리우드 업계 전반에 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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