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LG엔솔 북미 부사장 "미국 규제로 투자 어려워", 현대차도 "정책 안정 필요"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12-03 16:23: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엔솔 북미 부사장 "미국 규제로 투자 어려워", 현대차도 "정책 안정 필요"
▲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카운티 엘러밸에 위치한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 9월18일 촬영됐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의 불안정한 규제 환경으로 배터리와 전기차 투자에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혁재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총괄 겸 부사장은 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행사에서 “미국 규제 환경에서는 투자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3일 보도했다. 

이혁재 부사장은 미국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 규제를 강화했다가 방향을 바꿨던 일을 정책 불안정성의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미국 트럼프 정부가 전임 정권에서 추진했던 친환경 에너지 육성 정책을 철회해 친환경 제조업인 배터리 투자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미국 정부가 중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무역 장벽을 높인 점도 현지 투자 난이도를 높인 요인이라고 이 부사장은 꼽았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미국에서 배터리를 제조하는 기업 다수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원자재 공급망을 다각화하는 데 차질을 빚는다. 

이혁재 부사장은 “미국이 스스로를 고립시키면 산업을 선도할 수 없다”며 “세계 다른 나라가 이미 앞서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트럼프 정부는 공격적인 관세와 이민 정책으로도 기업 투자에 영향을 줬다. 

특히 이민 당국이 9월4일 조지아주에 건설 중이던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공장을 단속함에 따라 미국에 공장을 둔 해외 기업이 충격을 받았다고 닛케이아시아는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그룹 관계자도 미국의 정책이 비일관적이라고 지적했다.

드류 퍼거슨 현대차그룹 HMG워싱턴사무소장은 “기업은 이렇게 큰 폭의 정책 변화를 감당할 수 없다”며 “정책 안정성이 혁신 투자의 전제”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8월27일 올해부터 2028년까지 4년 동안 미국에 260억 달러(약 38조 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현대차와 GM과의 배터리 합작공장을 포함해 미국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HLB제약 1200억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추진, 향남 신공장 건설에 투입
이재명 "초과이윤 국민배당은 가짜뉴스", 국힘 "결국 청년부채, 김용범 경질하라"
금융위 홍콩 ELS 제재 결론 못내, 금감원에 사실관계·법리 재검토 요구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 윤곽, '의장' 후보 조정식 '부의장' 후보 남인순·박덕흠
[오늘의 주목주] '아틀라스 기대감' 현대모비스 18%대 올라, 코스피 7840선 역대..
[13일 오!정말] 국힘 양향자 "논점 이탈, 본질호도, 짜증 대폭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 결의, 합병비율 '1대 0.2736432'
'선크림 강자' 한국콜마 성수기 눈앞, '유니버셜 선케어'로 고객사 글로벌 진출 돕는다
[오늘Who] 농심 조용철 신라면 40주년 맞아 내놓은 포부, "건면·볶음면으로 글로벌..
반도체주 이어 움직이는 로봇주, '아틀라스' 내세운 현대차 기대감 이어진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