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조성민 "최순실 권력형 비리 겁나 더블루K 대표 물러나"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7-02-07 19:04: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성민 "최순실 권력형 비리 겁나 더블루K 대표 물러나"  
▲ 최순실씨(왼쪽)와 조성민 전 더블루K 대표가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10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조성민 전 더블루K 대표가 최순실씨의 전횡을 폭로했다. 조 전 대표는 2016년 1월부터 3월까지 2개월 동안 더블루K 대표를 맡았다.

조 전 대표는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10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실제 회사를 설립하고 업무지시를 내린 것은 최씨”라며 “사용자 '갑' 란에 회장 최순실로 된 근로계약서를 작성했다”고 진술했다.

조 전 대표는 “최씨는 지시한대로만 일하길 원했고 그 이상 진행하면 왜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하냐며 꾸지람하고 모멸감을 줬다”며 “각종 제안서 등의 모든 방향과 지침을 줬고 수차례 초안의 수정을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최씨의 요구로 더블루K 지분을 포기하는 각서도 작성했다고 폭로했다.

조 전 대표는 “처음 대표이사를 맡을 때 주식포기 각서를 작성했다”며 “내가 보유한 40% 지분은 최씨 것이 확실하고 나머지 고영태씨 등이 소유한 60%는 알지 못하지만 일반상식에 비춰 60% 지분 역시 최씨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최씨가 GKL스포츠선수단 창단 사업을 맡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갑의 위치에 있는 양 행동했다고 폭로했다.

검찰이 “GKL과 회의를 했지만 별 소득이 없었고 최씨에게 보고하자 심한 질책을 하지 않았나”라고 묻자 조 전 대표는 “최씨가 '제안서를 상대 회사에 던져주면 을이 아니라 갑의 입장에서 진행되도록 돼 있다'며 '시키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질책했다”고 답했다.

조 전대표는 계속 일하다가는 권력형 비리에 연루될까 두려워 회사를 그만 뒀다고 진술했다. 그는 “최씨의 회사 운영방식이 지극히 비정상적이고 권력형 비리 사업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중에 문제가 될 까 두려웠다”며 “등기부상 내가 대표이기 때문에 이용당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더블루K사업 진행을 위해 조 전 대표가 안 전 수석과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만나도록 했는데 조 전 대표는 “당시 교육문화 수석과 현직 차관 등을 만나면서 최씨 파워가 어디까지 미쳐있는 것인가 하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증언을 마치며 “인간의 탈을 쓰고 있고 사람이 사람다우려면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고 잘못을 저질렀을 때 회피하거나 거짓말을 하지 않아야 한다”며 “잘못을 시인하고 사죄하며 합당한 벌을 받을 줄 알아야 진정한 사람이지 그렇지 않으면 사람이라고 볼 수 없다”고 최씨를 비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쿠팡 기프트카드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 수백만 개 상품부터 배달음식까지
국힘 장동혁 대표 체제 사무총장으로 정희용 내정, 정책위의장에 김도읍
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 특위 "특별재판부 포함 내란특별법 도입 검토"
정청래 "검찰개혁에 당·정·대 이견 없어, 검찰청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  
비트코인 1억5144만 원대 하락, 금융위원장 후보 이억원 "가상자산 내재적 가치 없다"
한화그룹, 글로벌·엔진·파워시스템·호텔앤드리조트 4개 계열사 새 대표 내정
권성동 통일교 금품수수 부인, 통일교 총재 한학자 "정치적 청탁 없어"
LG전자 하반기 신입사원 수시채용 실시, 연구개발과 영업·마케팅 채용
APEC 당국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잇단 방문, 원전 역량 점검 및 협력 논의
한화생명 암 경험 청년과 함께하는 운동회, "'연대의 장'으로 다방면 지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