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롯데건설 터널공사 양중리프트 도입으로 안전성 높여, 도로공사 현장 중 처음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5-12-02 11:56: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건설 터널공사 양중리프트 도입으로 안전성 높여, 도로공사 현장 중 처음
▲ 기존에 터널공사 현장에서 중장비를 이용해 자재를 옮기는 모습(왼쪽)과 롯데건설 터널공사 현장에서 작업대차에 설치한 양중 리프트를 이용해 자재를 옮기는 모습(오른쪽). <롯데건설>
[비즈니스포스트] 롯데건설이 터널공사 현장에서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철근 양중 리프트를 도입했다.

롯데건설은 2일 철근 양중 기술을 ‘세종~안성 건설공사(제3공구)현장’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터널 공사 현장은 상대적으로 어둡고 작업 공간이 협소한 데다 소음도 심하기 때문에 철근 등의 무게가 나가는 자재를 옮길 때 근로자들의 주의가 더욱 요구된다.

기존에는 철근과 같은 자재를 양중할 때 굴착기나 크레인 같은 중장비를 이용해 철근을 공중으로 들어 올리고 근로자가 크레인 옆에서 수동으로 작업하기 때문에 추락, 끼임, 충돌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이 발생했다.

‘양중 리트프’를 도입하면 근로자가 직접 철근 옆에서 작업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사고 위험성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근로자는 간단한 조작으로 리프트에 철근을 적재해 자동 혹은 반자동으로 철근을 운반할 수 있고 양중리프트가 고하중을 견딜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리프트에는 자재의 이탈과 낙하 위험을 방지하는 외부 방호장치도 설치돼 있다.

롯데건설은 터널이라는 협소한 공간에서 이러한 양중리프트를 도입하기 위해 작업대차에 양중 리프트를 설치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설치 전 구조적 결함이 없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롯데건설의 기술연구원과 외부기관에 의뢰해 사전 구조 검토도 진행했다.

작업대차에 양중리프트를 설치한 방식을 도입한 건 한국도로공사가 추진한 고속도로건설공사 중 터널 현장으로는 이번 ‘고속국도 제29호선 세종~안성 건설공사(제3공구) 현장’이 최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터널 공사현장이라는 제약이 많은 특수한 공간에 근로자가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양중 리프트를 도입해 실제로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359만원 '갤럭시Z트라이폴드' 공개, "사용자 경험 완전히 재정의"
이재명 "쿠팡 엄중한 책임 물어야, 징벌적 손배 현실화 등 대책 나서달라"
호주 씽크탱크 "한국의 '중국인 혐오 시위'는 자충수, 정책적 대응에 집중해야"
삼성전자 보안특허 침해 혐의로 미국에서 피소, "'녹스 볼트'로 기술 무단 사용" 
세계 과학자 수백명 공동선언문 발표, "2030년까지 온실가스 절반 감축" 요구
소프트뱅크 손정의 "엔비디아 지분 매도 아쉽다, 오픈AI에 투자 위해 불가피"
'고객정보 유출' 쿠팡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투자은행 "장기적 영향 제한적" 
기후솔루션 "불투명한 한전 망 이용료가 기업의 전력구매계약 확산 막아, 산정방식 공개해야"
현대로템 제작 GTX-A 차량, 유럽 인증기관 '제품환경성선언' 획득
여야 728조 규모 2026년 예산안 합의, 5년 만에 '법정 시한' 내 처리하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