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농협중앙회가 내부통제 시스템을 금융회사 수준으로 강화하기 위해 자체 책무구조도를 도입한다.
농협중앙회는 임원의 경영 책임 성과와 내부통제 관리의무 강화를 위해 ‘경영관리 책무구조도(가칭)’ 도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 ▲ 농협중앙회가 '경영관리 책무구조도(가칭)' 도입을 추진한다. |
이는 금융회사에서만 운영 중인 책무구조도를 벤치마킹해 유사한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임원의 내부통제 관리의무를 강화하고 사고 발생 시 책임 범위를 명확히 하는 등 금융회사 수준의 제재 및 내부통제 체제를 마련한다.
농협중앙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를 통해 제재조치를 구축한다. 또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내부통제 점검체계 확립을 위한 컨설팅 및 전산 시스템 개발을 병행한다.
아울러 임직원 전체의 청렴 및 윤리의식 강화를 목표로 임원의 윤리경영 활동 평가를 고도화하고 관리직급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 교육, 윤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경영관리 책무구조도 도입은 농협의 경영책임성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면밀한 검토를 통한 안정적 정착 및 운영으로 농협의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