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NH투자증권 탄소배출권 위탁 매매 서비스 개시, '기후패키지 금융' 출시

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 2025-11-23 13:55: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NH투자증권이 국내 증권사 최초로 탄소배출권 위탁 매매 서비스를 개시한다.

농협금융지주는 23일 정부와 공공부문의 생산적 금융 확대 기조에 부응해 ‘기후패키지 금융’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탄소배출권 위탁 매매 서비스 개시, '기후패키지 금융' 출시
▲ NH투자증권이 ‘탄소배출권 위탁 매매 서비스’를 개시하고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토대를 마련한다. < NH투자증권 >

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탄소배출권 거래를 기반으로 대출(전환금융)과 금융지원(금리우대)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기후금융 모델이다. 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의 공동 협업으로 운영된다.

NH투자증권은 ‘탄소배출권 위탁 매매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토대를 마련했다. NH투자증권과 탄소배출권 위탁매매를 체결한 기업이 농협은행에서 시설자금 대출(전환금융)을 받는 경우 금리우대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델을 정립했다. NH투자증권은 기업 보유 탄소배출권을 양도 담보 운전자금으로 전환하는 신규 금융 구조를 구축하고 필요한 경우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을 추진해 제도화하기로 했다.

이찬우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탄소배출권 거래를 축으로 하는 이번 금융 패키지는 국내 기후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선도적 시도”라며 “기업·은행·증권의 다층적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산업계의 전환금융 부담을 경감하고 생산적 금융의 지평을 한층 더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전환금융과 금리우대 지원으로 기업이 친환경 투자를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 비용 구조로 추진하도록 돕겠다"며 "현장에서 즉시 체감할 수 있는 금융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생산적 금융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탄소배출권 위탁매매 개시는 배출권 시장 활성화의 핵심 전환점이자 중요한 인프라 구축"이라며 "기업 보유 배출권을 전략적 자산군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은행과 긴밀한 파트너십으로 생산적 금융 생태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

최신기사

DL이앤씨 주택 흥했으나 플랜트 난항, 박상신 수익성 회복세 연말 주춤 분위기
LG헬로비전 노사 본사 이전 두고 갈등 격화, 올해 임금협상 최대 변수 부각
SK디스커버리 이제 SK가스에 의존해야 하는데, 최창원 빠듯한 살림에 주주환원 딜레마
"'롤' 보다가 알았다", e스포츠로 잘파세대 공략 나서는 금융사들
글로벌 누비고 국내투자 늘리는 총수들, 대기업 그룹주 ETF 한번 담아볼까
엔씨소프트 아이온2 출시 뒤 주가 아직 몰라, 새벽 대기 3만 명이 남긴 기대감
제헌절 공휴일 복귀 18년 만에 급물살, '반헌법 윤석열'도 한몫해 얄궂다
효성 주력 계열사 호조로 배당여력 커져, 조현준 상속세 재원 마련 '청신호'
데워야 하나 vs 그냥 먹어야 하나, 누리꾼 1만 명이 벌인 편의점 삼각김밥 논쟁
미국·일본 '원전사고 트라우마' 극복 시도, 러시아·중국 맞서 원전 경쟁력 키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