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5-11-19 14: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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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의 유휴부지가 생활물류시설로 탈바꿈한다.
국토부는 오는 20일부터 공공 유휴부지에 생활물류시설을 조성할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 국토교통부가 산하 공기업들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생활물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최근 도심 내 택배 물동량이 급증하는 것과 비교해 생활물류시설은 주로 도시 외곽에 위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국토부는 공공 유휴부지 활용에 나서는 것이다.
국토부는 지난 3월부터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물류 업계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공급 후보지를 발굴했다.
최종적으로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국가철도공단이 보유 및 관리하고 있는 7개소, 3만9천㎡ 규모의 공공 유휴부지를 생활물류시설 공급 대상지로 선정했다.
공급 대상지는 기관 3곳이 보유 및 관리하는 고속도로 교량하부나 철도 부지로 교통 여건이 우수하거나 도심 접근성이 높은 부지로 구성됐다.
사업자 모집 과정에서 중소·중견기업은 가점을 받는다. 또 근로여건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자동분류기설치 여부, 우천·동절기 대비 시설게획, 휴게시설 등 종사자 안전 관련 환경 평가가 강화된다.
심지영 국토부 첨단물류과 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도시 외곽 터미널 대비 배송 거리가 단축됨에 따라 사회적 비용 절감뿐 아니라 운행 피로도 감소 등 종사자 근로여건 개선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적재적소에 물류시설이 지속해서 공급될 수 있도록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