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L건설이 두 번째로 데이터센터 공사를 마쳤다.
DL건설은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소재 '가산 AI 데이터센터'를 준공했다고 18일 밝혔다.
| ▲ '가산 AI 데이터센터' 후면(태양광 패널). < DL건설 > |
이번 프로젝트는 퍼시픽 자산운용이 발주하고 KT클라우드가 운용하는 프로젝트로 DL건설이 시공을 담당했다.
DL건설은 가산 AI 데이터센터를 2022년 6월 착공해 2025년 5월에 시공을 마쳤고 이후 서버 냉각 효율을 높이는 컨테인먼트(Containment) 시공까지 마친 뒤 지난 5일 개소식을 열었다.
가산 AI 데이터센터는 연면적 3만6501㎡,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로 조성됐다. 총 수전 용량 40MW(메가와트), IT 용량 26MW의 규모를 갖춘 대형 데이터센터다.
DL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데이터 인프라 등 차세대 디지털 분야에서의 시공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KT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관련 전략적 업무협을 바탕으로 양사 협력을 통해 부지 발굴, 프로젝트 개발, 기술 협력 등 전방위적 협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DL건설 관계자는 "가산 AI 데이터센터는 DL건설이 디지털 인프라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신호탄"이라며 "앞으로도 AI 및 클라우드 기반의 첨단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기술력과 시공 역량을 집약 미래 건설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