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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곁에 자주 보였던 박학규, 삼성전자 사업지원실장 맡은 그의 몸에는 '컨트롤타워' 피가 흐른다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25-11-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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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곁에 자주 보였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242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학규</a>, 삼성전자 사업지원실장 맡은 그의 몸에는 '컨트롤타워' 피가 흐른다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이 2023년 5월31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영빈관에서 열린 한-태평양 도서국 대표단과의 오찬에서 모에테 브라더슨 프렌치 폴리네시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삼성전자>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사업지원실(기존 사업지원TF)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그룹 전체의 컨트롤타워가 없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에서 ‘미니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하고 있는 조직이다.

정현호 전 사업지원TF장이 삼성전자의 ‘실세’라고 불렸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비상설조직이었던 사업지원TF를 상설조직인 사업지원실로 전환하고, 초대 실장에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을 선임했다. 한쪽에서는 이와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복귀에 발맞춰 ‘새로운 삼성(뉴삼성)’의 신호탄을 쏜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박학규 사장은 미래전략실의 전신 격인 삼성전자 비서실 재무팀 출신으로 미래전략실이 해체되기 전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 부사장을 맡았다. 이후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면서 삼성그룹에서 퇴사했다가 8개월 만에 삼성SDS 사업총괄 부사장으로 복귀했다. 

재미있는 점은 복귀 이후 2년 만에 삼성전자 경영지원실로 이동해 이후 경영지원실장, 사업지원TF 담당 사장 등을 거쳤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비서실 재무팀, 미래전략실, 사업지원TF로 이어지는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 라인을 빠지지 않고 모두 경험한 인물인 셈이다.

그동안 삼성전자에 한정된 영향력을 발휘했던 사업지원TF가 사업지원실로 재편된 이후 부터는 그룹 전체의 컨트롤타워를 맡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박학규 사장은 ‘포스트 정현호’로 불리며 이재용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2020년 삼성전자로 복귀한 이후부터 이재용 회장이 외부에 모습을 드러낼 때 박학규 사장이 동행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기도 했다.

박학규 사장은 코로나19 이후 이재용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의 첫 해외출장이었던 삼성전자 시안반도체 사업장 시찰에 동행했다. 2022년 6월 이재용 회장의 유럽 출장에도 동행했으며 올리버 집세 BMW 회장을 만나는 자리에도 동석했다.

이재용 회장이 2020년 2월20일 화성사업장 V1라인, 6월30일 자회사 세메스 천안사업장, 7월30일 온양사업장을 찾았을 때에도 박 사장이 옆을 지켰다.

2020년 6월19일 이 부회장이 김기남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강인엽 시스템LSI 사업부장 사장 등 DS부문 경영진과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반도체 시황과 투자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에도 박학규 사장이 함께했다. 

사업지원실 내에 인수합병(M&A) 담당 부서가 별도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한동안 멈춰있던 삼성전자의 ‘빅딜’이 다시 시작될 가능성을 점치는 시선도 나온다.

사업지원실 산하 M&A팀의 팀장으로는 삼성전자의 마지막 빅딜로 불리는 하만 인수를 주도했던 안중현 사장이 발탁됐다.

박학규 사장은 삼성전자의 대표적 기획·전략·재무 전문가로 청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과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 삼성SDS 사업운영총괄 부사장을 거쳐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으로 근무하다가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2025년 11월 단행된 삼성전자 조직개편 인사에서 사업지원실장 사장으로 선임됐다.

‘독종’ 소리를 들을 정도로 자기관리가 철저하고 업무 추진력이 강면서도 유연한 사고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영리단체에 일정 기간 이내에 1억 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납부하기로 약속한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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