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7년 이상 연체자 저금리 특례대출 '새도약론' 출시, 금리 연 3~4%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5-11-14 17:37: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7년 이상 연체자 저금리 특례대출 '새도약론' 출시, 금리 연 3~4%
▲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왼쪽 다섯 번째)이 14일 서울 중구 신용회복위원회 본사에서 '새도약론' 지원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7년 전 연체가 발생한 대출의 채무조정 뒤 채무를 갚고 있는 차주 약 29만 명에게 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

금융위원회와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는 14일 채무조정 이행자를 위한 특례 대출 ‘새도약론’ 지원 협약식을 열었다.

새도약론은 7년 전(2018년 6월19일 이전) 연체가 발생한 뒤 채무조정을 거쳐 잔여 채무를 6개월 이상 갚고 있는 차주들을 위해 마련된 저금리 특례대출이다.

대출금리는 은행권 신용대출 수준인 연 3~4%다. 1인당 대출한도는 최대 1500만 원이며 채무조정 이행기간이 길수록 지원 한도가 늘어난다.

새도약론의 총 한도는 5500억 원이다. 앞으로 3년 동안 한시 운영된다.

신복위는 형평성 제고를 위해 새도약기금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5년 이상 연체자에 대한 특별 채무조정도 함께 운영한다.

특별 채무조정은 새도약기금과 동일한 원금감면율(30~80%), 분할상환 기간 최장 10년을 적용한다.

새도약론과 특별 채무조정은 14일부터 전국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복위 홈페이지와 신복위 콜센터를 통해 상담 예약, 필요서류 안내 등을 받을 수 있다.

대출상담 시 신청자의 상황에 따라 일자리 연계, 복지지원 등 다양한 자활지원 프로그램 연계 상담도 지원한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협약식 모두발언에서 “채무조정 이행자에게 저리 대출을 지원해 취약계층의 재기 지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행권·SGI서울보증에는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취약계층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포용금융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연 신복위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새도약기금은 부채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재기를 지원한다는 좋은 취지에도 지원 대상이 한정돼 사각 지대가 발생한다”며 “새도약론을 활용해 채무조정 뒤 현재 빚을 갚고 있는 이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최신기사

국방부 한미안보협의회 공동성명 발표, 주한미군 "전력과 태세 유지" 명시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회의 열린다, 이재용 최태원 정의선 구광모 등 참석
외신 "현대차·LG엔솔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에 한국인 직원 일부 복귀"
한미 3500억 달러 투자 양해각서 서명, "조선업 투자수익 모두 한국에 귀속"
코스피 외인·기관 순매도에 3%대 하락 4010선, 환율은 1457원대로 내려
교촌에프앤비 수익성 개선 '환골탈태', 송종화 '꼼수 가격인상' 논란 속에 함박웃음
[현장] 크래프톤 '팰월드 모바일'로 화제몰이, 원작 재미 충실히 구현
신임 대검 차장에 구자현 서울고검장, 노만석 후임 '검찰총장 권한대행' 맡아
KAI-삼성전자, 국산 무인기용 AI 반도체 공동 개발 착수  
SK하이닉스 3분기 설비투자 6조·연구개발 1조 증가, AI 메모리 수요 대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