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2025-11-12 11: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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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와 신약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일라이릴리와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Grabody)’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 에이비엘바이오는 일라이릴리와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Grabody)'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와 일라이릴리는 그랩바디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모달리티(치료접근법) 기반 복수의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이비엘바이오는 계약금 4천만 달러(약 585억 원)를 미국 반독점개선법(HSR Act) 등의 행정절차 완료 후 10영업일 이내에 수령할 계획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계약금과 별도로 개발, 허가 및 상업화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등으로 최대 25억6200만 달러(약 3조7487억 원)를 수령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지며, 제품 순매출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도 지급받게 된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그랩바디 플랫폼의 사업화 잠재력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그랩바디 플랫폼 적용 가능 모달리티의 확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디의 적응증을 비만과 근육 질환을 포함한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분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