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해외증시

'중국의 테슬라' 엑스펑 주가 급등, 휴머노이드 기술 발전에 투자자 기대 반영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11-11 15:36: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의 테슬라' 엑스펑 주가 급등, 휴머노이드 기술 발전에 투자자 기대 반영
▲ 중국 엑스펑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등 신사업 분야 기술 발전에 투자자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엑스펑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 시제품.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스타트업 엑스펑(샤오펑)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엑스펑이 최근 공개한 새 인간형 휴머노이드 로봇의 기술 발전 성과에 투자자들이 긍정적 반응을 내놓은 것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는 11일 “엑스펑 주가가 최근 3년 이래 신고가를 기록했다”며 “휴머노이드 로봇을 비롯한 기술 개발에 낙관론이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홍콩 증시에서 엑스펑 주가는 최대 16%에 이르는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2022년 7월 이후 최대치다.

엑스펑이 전날 소셜네트워크에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 신모델 시연 영상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1분 남짓한 시연 영상에서 아이언 로봇은 중국 무술 동작을 보여줬다. 실제로 무술을 연습한 사람처럼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움직임이 특징으로 부각됐다.

블룸버그는 “엑스펑이 기존 전기차 사업을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과 로보택시 등 신기술을 선보이며 투자자들이 열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엑스펑의 기업가치를 재평가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맥쿼리증권 연구원은 블룸버그에 “엑스펑은 향후 사업 분야를 전기차에 이어 수직이착륙 항공기와 로보택시, 인공지능 로봇과 자율주행 트럭 등으로 확장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이 이러한 신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주가에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테슬라 주가가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등 신사업 잠재력을 반영해 전기차 사업 가치보다 훨씬 높게 평가돼 거래되는 것과 유사한 양상으로 볼 수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엑스펑 주가는 연초 대비 약 120% 올라 거래되고 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비과세' 배당 남발하는 레드캡투어, 범LG가 구본호·조원희 모자 곳간 쌓인다
넷마블 적자 사슬 끊더니 2년 연속 흑자, 콘솔·PC게임 대작으로 글로벌 정조준
[2025결산/증권] '탄핵 쇼크'에서 새 정부 '역대급 랠리'로, 내년 코스피 5천 ..
LH 3기 신도시 기업 유치 총력, 자족도시 구상으로 '서울 집값 잡기' 힘 보탠다
삼성E&A 올해 수주는 '주춤', 남궁홍 친환경사업 다변화로 내년 성과 기대
중국 증시에 월스트리트 증권가 낙관론, 미국의 기술 규제가 'AI 랠리' 주도
수입차 전통 강자들의 위상 저하,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이후 최악에 벤츠는 2위도 위태
중국 재생에너지 지원정책이 '선순환' 구축, 친환경 연료 생산도 우위 예고
5대은행 유튜브 흥행 성적의 반전, NH농협은행 유일한 '골드버튼' 독주
HD현대일렉트릭 올해 영업익 첫 1조 눈앞, 김영기 설비투자 확대로 노 젓는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