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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검·법무부 앞 대장동 항소 포기 규탄 대회, "이재명 탄핵해야"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5-11-11 15: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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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힘이 대검찰청 앞에서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규탄하고 외압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긴급 현장 규탄대회에서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 이재명을 탄핵해야 한다"며 "지금 일어나는 일들은 오직 이재명이라는 사람이 대통령의 자리에 앉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다.
 
국힘 대검·법무부 앞 대장동 항소 포기 규탄 대회,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77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탄핵해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해 규탄대회를 연 뒤,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과 면담을 요구하며 항의방문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 대표는 이어 "단군 이래 최대의 개발 비리 범죄가 일부 무죄 선고됐는데도 항소를 포기했다. 8천억 원 짜리 개발 비리를 400억 원짜리로 둔갑시켰는데도 항소를 포기했다"며 "정성호 장관이 '신중히 결정하라'고 했다는 말이 저에게는 조폭 두목이 밤길 조심하라는 말로 들린다. 이 모든 것은 이재명 때문이다. 김병기 원내대표도 말한 것처럼 국정조사하자"고 덧붙였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마지막 순간 검찰의 관뚜껑에 손수 대못을 박아버린 자는 비겁하고 비굴한 검찰총장 직무대행"이라며 "이재명 정권의 부역자 노만석은 즉각 사퇴하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노 대행은) 권력이라는 바람 앞에 자기 스스로 벌렁 드러누워 버렸다"며 "후배 검사들의 정당한 항소 요구를 아무런 설명 없이 깔아뭉갰다"고 비판했다.

이번 규탄대회에는 장 대표와 송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다수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검찰 항소를 멈추게 한 진짜 윗선 누구입니까'라는 문구와 이재명 대통령의 사진이 함께 담긴 피켓을 들고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규탄대회 이후 의원들은 대검찰청 정문 앞으로 몰려가 "노만석 나와라", "항소 포기하고 어디간 것인가", "사표 내고 집에 가라"라고 외치며 노 대행을 향한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장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내부 진입을 시도했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고 회전문을 사이에 두고 의원들과 대검찰청 직원들이 한동안 대치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30분가량의 실랑이 끝에 발길을 돌렸다. 

국민의힘은 같은 날 오후 2시에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앞에서 긴급 현장 규탄대회를 이어갔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법무부에서 열린 긴급 현장 규탄대회에서 "11월7일 노만석의 난이 벌어졌다.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용산과 법무부의 눈치를 보면서, 항소를 포기했다고 했다"며 "검찰청 폐지로, 검찰이 죽을까 봐 검찰을 살리려고, 항소를 포기했다고 했다. 이재명 한 번 살려주면, 검찰 살려줄까 봐, 항소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국,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항소포기는 대장동의 몸통이 이재명이라고 하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것이고 아무 이유 없이 이재명을 위한 항소포기라는 자백도 한 것"이라며 "검찰총장 직무대행 노만석의 난, 국민들이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정성호 장관은 과거에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대장동 공범, 정진상과 김용의 특별면회 시에 '이대로 가면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다. 마음 단단히 먹어라, 알리바이를 잘 만들어라'라고 하는 조언을 한 적이 있다"며 "범죄자들의 친구, 범죄자들의 깐부, 대장동 범죄 일당의 든든한 담벼락, 그가 바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성호 장관이 이번에 검찰의 항소 계획을 보고받고는 '신중하게 판단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이게 무슨 조폭인가. 깡패인가"라며 "'신중하게 잘 판단하라'라는 그 한마디, 이것이 바로 '협박'이고 이것이 바로 '외압'이 아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조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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