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J중공업이 건설부문 전체 현장의 공사를 전면 중단했다.
HJ중공업은 7일 공시를 통해 “울산 기력 4·5·6호기 해체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와 관련해 전 현장에 대한 자체 안전점검 및 보완조치를 실시하기 위해 공사를 중단한다”고 말했다.
| ▲ 7일 HJ중공업이 울산화력발전소 해체공사 중 중대재해가 발생하자 건설부문 전 현장 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안전점검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현장. <연합뉴스> |
공사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HJ중공업은 모든 현장의 안전점검과 보완조치가 완료된 이후 작업을 재개할 계획을 세웠다.
공사 중단이 적용되는 건설부문 매출은 1조345억3400만 원으로, 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의 약 54.9%에 해당한다.
HJ중공업은 한국동서발전이 발주한 울산 기력 4·5·6호기 해체공사를 수행 중이다. 해당 공사는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었다.
그러나 6일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높이 60m 규모의 보일러 타워가 무너지면서 발파업체 소속 근로자 7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 작업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