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롯데칠성음료, 롯데 지배구조개편 과정에서 수혜 볼 듯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7-02-02 12:44: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칠성음료가 롯데그룹 지배구조개편 과정에서 자산가치의 부각 등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롯데칠성음료는 지배구조 개선과 맥주공장 완공 뒤 마케팅 강도 등이 중요하다"며 "지배구조 변화와 맞물려 영업자산과 투자자산을 분할하면 영업회사의 맥주 관련 마케팅 지출이 제한돼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롯데칠성음료, 롯데 지배구조개편 과정에서 수혜 볼 듯  
▲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대표.
롯데칠성음료는 2016년 말 충주에 맥주 제2공장을 완공했다. 6개월 동안의 시험운영을 거쳐 6월 제품생산에 돌입하기로 했는데 출시 초기 마케팅비 부담을 덜어 불확실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맥주 제2공장에서 하이트나 카스와 유사한 가격의 맥주가 출시될 확률이 높다"며 "마케팅비는 시장의 예상보다 적게 쓰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롯데그룹 지배구조개편이 추진되면서 계열사 상장 등이 동시에 추진되면 롯데칠성음료가 보유한 계열사 지분의 가치도 다시 평가될 수 있는 점도 회사가치에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롯데칠성음료가 지분을 보유한 롯데리아와 롯데정보통신의 상장이 추진될 경우 전체 투자자산의 가치가 재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제과, 롯데푸드 등 4개 계열사는 1월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증권가는 이 회사들이 계열사 지분을 많이 보유한 점을 놓고 볼 때 사업회사와 투자회사로 인적분할한 뒤 합병해 지주사를 설립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 자국보다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컴퍼니 백브리핑] 한화-DL 폭로전과 여천NCC '묻지마 배당'의 흔적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