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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 "호텔신라 올해 흑자전환 전망, 3분기 면세점 적자폭 개선"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11-05 13: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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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호텔신라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IBK투자증권은 5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조정에 따라 6만4천 원으로 상향했다. 직전거래일 4일 기준 주가는 4만8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IBK투자 "호텔신라 올해 흑자전환 전망, 3분기 면세점 적자폭 개선"
▲ 호텔신라의 2026년 매출액은 3조4285억 원, 영업이익은 1304억 원으로 추정된다. <호텔신라>

호텔신라 3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9% 늘어난 1조257억 원, 영업이익은 114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는 약 180억 원 수준으로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영업환경이 2분기와 차이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정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

면세점은 전년 동기대비 적자 폭이 약 280억 원 개선됐고, 호텔은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달성했다. 면세점의 경우 3분기는 방한 외국인 증가로 트래픽은 상승했으나, 중국인 무비자 입국이 9월 말에 실시되면서 국경절 특수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았던 것으로 분석한다. 

여기에 높은 비(非)중국인 비중과 FIT(Free Independent Traveler, 자유여행객) 고객 증가로 면세점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4분기 중국인 무비자 단체관광객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일부 소매 비중 확대 전략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모색하는 만큼 영업실적 흐름은 유사할 것으로 추정한다.

3분기 호텔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러한 이유는 추석 연휴 시점 차이에 따라 3분기 실적은 둔화되는 구간으로 봐야하고, 제주호텔(중문) 부진이 완화되고 있으며, 4분기 신규 파이프라인(신라모노그램 강릉) 운영 정상화와 일부 사이트에서 APEC 및 MICE 수요 확대에 따른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3분기는 연휴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에 영업실적 개선이 이루어지기 어려운 환경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황금연휴 이전인 9월에 전체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타났다는 점은 그만큼 안정적인 수요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호텔신라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1% 늘어난 4조294억 원, 영업이익은 298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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