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전자 스마트폰 4분기 미국에서 호조, G6 흥행 청신호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7-02-02 11:44: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전자가 미국 스마트폰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회복하며 3월 출시하는 신제품 ‘G6’의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V20의 흥행에 힘입어 미국에서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애플 아이폰7이 흥행하는 가운데 거둔 성과라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LG전자 스마트폰 4분기 미국에서 호조, G6 흥행 청신호  
▲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LG전자는 미국에서 4분기에 스마트폰 770만 대를 팔았다. 이전 분기보다 15%, 2015년 4분기보다 13% 증가했다.

LG전자의 미국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은 이전 분기보다 소폭 증가한 16%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애플과 삼성전자에 이어 3위 자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소 연구원은 “LG전자의 입지회복으로 신제품인 G6의 미국 판매전망에도 청신호가 켜진 셈”이라며 “G6의 글로벌 판매량은 G5의 두배가 넘는 700만 대 정도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LG전자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G6의 선판매 효과에 힘입어 1분기에 영업손실 규모가 1950억 원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적자폭이 절반 이상 감소하는 것이다.

소 연구원은 “G6이 미국을 중심으로 흥행하면 MC사업본부의 실적반등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며 “구조조정 효과로 고정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어 실적개선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5900만 대를 팔아 지난해보다 7.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평균판매단가 역시 187달러로 올해 추정치인 176달러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 연구원은 MC사업본부가 올해 영업손실 385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했다. 3년 연속 적자가 이어지지만 적자폭은 지난해보다 70% 가까이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