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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 1월 국내판매 급증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02-01 18: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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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과 르노삼성차, 쌍용자동차가 1월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침체로 수출이 부진했으나 국내에서는 주력 차량 인기에 힘입어 판매가 늘어났다.

◆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한국GM 내수판매 이끌어

한국GM은 1월 전 세계에서 4만6842대를 팔아 지난해 1월보다 4.8% 늘어났다.

1월 국내판매는 1만1643대로 지난해 1월보다 25.5% 늘었다.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 1월 국내판매 급증  
▲ 한국GM '쉐보레 말리부'.
경차 스파크, 중형세단 말리부, 소형SUV 트랙스 등의 판매가 지난해 1월보다 늘었다.

말리부는 3564대로 581.5% 늘었고 트랙스도 1436대로 162% 증가했다. 스파크는 4328대가 팔렸다.

1월 해외수출은 3만5199대로 지난해 1월보다 11.8% 줄었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부사장은 “한국GM은 1월 출시한 신형 크루즈를 시작으로 경쟁력 있는 신차를 계속 출시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과 우수한 고객에 서비스 제공을 통해 내수시장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 르노삼성, 3월부터 QM3 재고부족 해소될 듯

르노삼성차는 1월 전 세계에서 2만256대를 팔아 지난해 1월보다 34.8% 늘어났다.

1월 국내판매는 7440대로 지난해 1월보다 254.1% 증가했다.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 1월 국내판매 급증  
▲ 르노삼성차 'SM6'.
설 연휴로 영업일수가 줄었지만 SM6와 QM6가 국내판매를 이끌었다. SM6와 QM6는 1월 국내에서 각각 3529대, 2439대 팔렸다.

소형SUV인 QM3는 1월에 192대가 팔리면서 지난해 수입한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르노삼성은 3월 주문한 물량이 들어오면서 QM3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1월 해외수출은 1만2816대로 지난해 1월보다 0.8% 줄었다.

QM6은 1월 전달보다 21% 늘어난 1520대가 수출됐다. 르노삼성은 올해 QM6 수출지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QM6가 닛산 로그와 함께 수출판매를 이끌 것으로 르노삼성차는 기대하고 있다.

◆ 쌍용차 티볼리, 국내외에서 제역할 해내

쌍용차는 1월 전세계에서 1만420대를 팔아 지난해 1월보다 3.4% 늘어났다.

1월 국내판매는 7015대로 지난해 1월보다 6.8% 늘었다.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 1월 국내판매 급증  
▲ 쌍용차 '티볼리'.
쌍용차 관계자는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코리아세일페스타 종료 등 여러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티볼리 판매 증가세가 지속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가 늘었다”고 말했다.

티볼리브랜드 차량은 1월 3851대 팔려 지난해 1월보다 판매량이 19.5% 늘었다.

1월 해외수출은 3405대로 지난해 1월보다 3.0% 줄었다.

글로벌 자동차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하면서 수출판매가 줄었다. 다만 티볼리 브랜드 차량수출은 이란 등 중동지역에서 인기에 힘입어 16.7% 늘었다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스테디셀러가 된 티볼리 브랜드에 힘입어 전체 판매가 증가했다”며 “확대되고 있는 제품군을 통해 올해 역대 최고 판매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회사 5곳은 올해 1월 국내에서 10만6210대, 해외 51만2720대 등 모두 61만8930대를 팔았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해 국내판매는 0.09%, 해외판매는 1.39% 줄면서 전체판매는 1.17% 떨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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