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주형환 "트럼프의 한미FTA 재협상 요구 가능성도 대비"

이헌일 기자 queenlhi@businesspost.co.kr 2017-02-01 17:38: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트럼프 정부의 한미  FTA 재협상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주 장관은 1월31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자유무역협정(FTA)을 점검하겠다고 한 데 따라 한국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비할 것“이라며 ”최악의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형환 "트럼프의 한미FTA 재협상 요구 가능성도 대비"  
▲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트럼프 대통령은 1월20일 취임한 직후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 “실패한 무역협정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22일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이에 따라 한미 자유무역협정도 개정을 요구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주 장관은 미국에 한미 자유무역협정으로 미국이 얻는 이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되기 전에 한국이 미국에 투자한 금액은 연간 22억 달러 수준이었는데 협정이 발효된 뒤 연간 57억 달러로 늘었다”며 “한국기업의 현지고용도 2010년 3만5천 명에서 2015년 4만5천 명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에너지 인프라분야 등 두 나라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북미 자유무역협정 등 미국이 다른 나라와 벌이는 협상도 예의주시하며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주 장관은 국내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주 장관은 “앞으로 항공과 바이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산업의 경쟁력을 어떻게 높일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이른바 ‘원샷법‘의 수혜를 받는 기업이 50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업들이 선제적이고 자율적으로 구조를 재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

최신기사

인도 정부, 관세 회피 혐의로 삼성전자에 9천억 규모 세금과 과징금 부과
[현장]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 빈소에 각계 발길, "굉장히 따뜻했던 사람"
사조그룹 회장 주진우 21년 만에 사조산업 대표로 복귀, 김치곤과 각자대표
풀무원 전문경영인과 한지붕 창업주 2세, 핵심 미국 법인서 영향력 키울까
대한항공과 한국항공우주산업, 방사청 '9613억' 블랙호크 개량사업 맞대결
하나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연임 안건 주총 찬성률 81.2%, "중차대한 소임"
금호건설 69억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출자전환으로 재무구조 개선"
[오늘의 주목주] '한화그룹주 동반 하락' 한화오션 6%대 내려, 코스닥 네이처셀 상한가
작가 414명 윤석열 파면 촉구, 노벨문학상 한강 "파면은 보편적 가치 지키는 일이다"
코스피 이틀 연속 하락하며 2610선 마감, 코스닥도 710선 하락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