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16년 한국 해군에 인도한 장보고-Ⅱ(214급) 잠수함 '윤봉길함'. < HD현대중공업 > |
[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9일 방위사업청과 잠수함 장보고-Ⅱ(214급) 3척의 성능개량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33년 12월20일까지며, 계약규모는 4689억 원이다.
성능개량 사업 대상 잠수함은 한국군이 보유한 도입 후 10년 이상된 장보고-Ⅱ 9척 가운데 3척이다.
HD현대중공업은 공기불요장치(AIP)가 적용된 214급 잠수함의 선도함인 '손원일함'을 포함해 장보고-Ⅱ 9척 가운데 6척을 건조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투체계, 예인선배열 소나, 기뢰회피 소나, 부이형 안테나 등 장비가 최신식으로 교체된다.
회사는 이번 사업에서 앞선 장보고-Ⅰ(209급) 잠수함 성능개량을 수행한 LIG넥스원과 협력한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 사장은 "214급 장보고-Ⅱ 잠수함을 장보고-Ⅲ급 수준의 첨단 잠수함으로 향상 시켜 대한민국 해양안보의 핵심 전력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월 착수한 장보고-Ⅱ 잠수함 '윤봉길함'의 창정비를 계약일보다 35일 앞당겨 지난 6월 조기 인도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