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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정애 20대 노동자 사망 런던베이글 비판, "책임 회피로 모면 안 돼"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5-10-30 10: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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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0대 노동자가 사망한 사실이 알려진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을 비판했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SPC 삼립 제빵공장에서 기계에 끼인 산재사고로 전 국민이 공분하고 있을 지난 7월 또다른 제빵 사업장인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일하던 청년노동자가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며 “해당 직원은 지난해 5월 입사해 주 58시간~80시간을 일하는 등 과로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한정애 20대 노동자 사망 런던베이글 비판, "책임 회피로 모면 안 돼"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런던베이글뮤지엄 직원 사망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 갈무리>

고용노동부는 29일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일하던 20대 직원의 과로사 의혹과 관련해 장시간 근로 문제 등을 살피기 위한 기획감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20대 직원은 지난 7월16일 회사 숙소에서 숨친 채 발견됐으며 유족 측은 고인이 신규 지점 개업 준비로 과중한 업무에 시달렸다고 주장하며 과로사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한 정책위의장은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직원 사망에 책임을 다하기보다 책임을 회피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사측은 과로사를 부인하면서도 근무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제공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며 “법적, 도덕적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로 이 상황을 모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국회 기후노동환경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주영 의원도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직원의 과로사 정황이 분명한데도 사건을 은폐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고인은 26세에 키 180CM, 76kg의 기저질환이나 수술이력 하나 없는 말 그대로 건강한 청년이었다”며 “그러나 사망 전 세 달 동안 매주 평균 60시간에 달하는 장시간 노동을 했고 개점 전후에는 일주일에 80시간 넘게 일하는 초장시간 근로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런던베이글은뮤지엄은 근로기록 제출을 거부하고 유족에게 직원들을 괴롭히지 말라고 발언하며 직원들을 입단속하는 등 노동자 죽음에 책임을 다하기는커녕 사건을 은폐하려고만 하고있다”며 “MZ세대의 핫플레이스라는 화려한 이미지 뒤에 감춰진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본모습”이라고 꼬집었다. 김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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