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금융지주가 보통주자본비율이 13%에 근접함에 따라 주주환원 정책 확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30일 우리금융지주 목표주가를 3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키움증권 "우리금융지주 보통주자본비율 13% 근접,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 
 | ▲ 우리금융지주가 3분기 보통주자본비율 12.92%를 기록했다. |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9일 2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가 자본비율 하락 없이 보험사를 인수한 점이 긍정적”이라며 “상대적으로 주주환원율이 낮지만 빠른 자본비율 상승으로 향후 주주환원 강화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우리금융지주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1조2444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한 것이다. 
동양ᐧABL생명 인수 과정에서 5810억 원의 염가매수차익이 이익증가율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 인수로 비이자이익도 2분기보다 5.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보험사 인수의 이익증가효과도 중요하지만 대규모 염가매수차익 발생으로 보통주자본비율이 상승했다”며 “염가매수차익은 향후 1년 동안 금액이 조정될 수 있지만 변동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염가매수차익 효과로 보통주자본비율은 2분기보다 0.1%포인트 오른 12.92%를 기록했다. 올해 보통주자본비율은 약 0.8% 상승하며 13%에 근접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우리금융은 자본비율 상승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었던 만큼 주주환원율 상승 속도는 느릴 수 밖에 없었다”며 “보통주자본비율이 13% 수준에서 안정화되면 향후 주주환원 강화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