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10월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SK증권 리서치센터는 28일 “10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4.00~4.25%에서 3.75~4.00%로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국가 통계지표 확인이 제한된 가운데 민간 지표에서 고용둔화 조짐이 일관되기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제롬파월 연준 의장. <연방준비제도>
고용정보업체 ADP에 따르면 9월 미국의 민간고용은 3만2천 명 감소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준 이사가 지목한 인디드(Indeed) 미국 구인건수 지수도 우하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디드는 세계 최대 구직·채용 플랫폼 중 하나로 인디드 구인건수 지수는 미국 고용시장의 실시간 지표를 나타낸다.
SK증권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구인건수 하락이 실업률 상승을 일으킬 수 있는 구간에 있다고 발언했다”며 “이런 점을 고려하면 연준의 고용 하방 리스크에 관한 우려가 9월과 동일하게 유지됐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 상단을 4.00%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은 “연준이 물가 상승 우려로 통화정책에 신중한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 미중 무역협상 진전 등을 고려하면 인하 사이클은 2026년 재개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