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2483억 원, 영업이익 3159억 원, 순이익은 209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1.6%, 순이익은 11.7% 각각 감소했다.
▲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잠정 실적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8조24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1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줄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회사 측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경기변동에도 소재와 에너지 등 핵심 사업은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호주 세넥스 에너지 가스전 증산 설비가 안정적으로 가동되면서 영업이익이 확대됐다. 또 올해 폭염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연료비 절감 등 영향으로 발전사업 이익도 3.5% 증가했다.
소재 부문에서는 구동 모터 코어 사업이 작년 4분기 흑자 전환 이후 수익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올해 3분기 구동 모터 코어 매출은 924억 원, 영업이익은 7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8% 늘고,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철강 사업은 미국의 관세와 유럽연합(EU) 쿼터 소진 등 악재에도 유로화 강세 효과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2025년 3분기 철강 부문은 매출 3조7743억 원, 영업이익 673억 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1%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에너지와 소재 분야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