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받은 '팜핏'이 적용된 '더샵 일산퍼스트월드'. <포스코이앤씨> |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이앤씨가 국내외 주요 디자인 상을 받으면서 조경 역량을 인정받았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 디자인 컨셉트 부문에서 조경 공간 ‘팜핏(Farm Fit)’이 포용적 디자인(Inclusive Design) 분야 본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팜핏은 ‘텃밭(Farm)’과 ‘피트니스(Fitness)’를 결합한 생활형 복합 조경공간으로 입주민이 농업활동과 여가, 운동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잇는 외부 커뮤니티로 설계됐다.
특히 기존 격자형 텃밭 구조에서 벗어나 원형의 모듈형 시설물 도입으로 공간 포용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포스코이앤씨는 또한 지난 21일 ‘제15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는 ‘파크(Park)1538 광양’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더샵 진주피에르테’가 민간부문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을 각각 받았다고 설명했다.
‘Park1538 광양’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인근에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순철의 용융점 1538℃가 상징하는 ‘빛의 물결(Ligth Wave)’을 컨셉트로 인류 열정과 가능성을 형상화했다.
‘더샵 진주피에르테’는 산지 훼손을 최소화하고 단지와 공원이 자연스레 이어지도록 설계해 단지 내 보행로와 공공도서관을 연계하며 지역주민 접근성과 생활 편의성을 높였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지속 가능성과 포용성을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람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공간 디자인을 통해 건설업의 새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