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설날에도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를 다시 소환했다.
특검은 28일 장씨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다시 소환해 최씨와 박근혜 대통령, 삼성그룹이 연루된 뇌물죄 혐의를 보강조사했다.
|
|
|
▲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가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소환되고 있다. <뉴시스> |
특검은 이에 앞서 27일 오후 장씨를 비롯해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소환해 조사를 했다.
장씨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사무총장으로 최씨 및 김 전 차관과 함께 제일기획 등 기업들을 압박해 영재센터에 약 18억원을 부당하게 내도록 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덴마크 검찰은 특검에게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 송환과 관련한 추가 정보를 요청하면서 송환 여부 결정을 유보했다.
AP통신은 28일 “덴마크 검찰은 27일 정유라씨 송환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추가 자료를 대한민국에 요청했다”고 보도하고 "구체적으로 어떤 자료를 요청했는지는 모하마드 아산 검사가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산 검사는 “추가자료들이 오기 전에는 송환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며 "한국특검으로부터 답을 받을 때까지 시간을 벌기위해 30일까지 구금기간 연장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특검은 "덴마크 검찰로부터 정식으로 통보가 오면 신속히 보완해 정씨를 송환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은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