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25-10-21 09: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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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롯데마트가 국산 연어 판매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23일부터 26일까지 ‘국산 연어(100g)’를 4490원에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 롯데마트가 23일부터 국내 양식 연어 판매에 들어간다.
국산 양식 연어를 판매하는 것은 롯데마트가 국내 유통기업 최초다. 연어는 노르웨이와 칠레 등 해외 수입산에만 100% 가까이 의존하고 있어 국제 정세나 환율 변동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수급 불안정과 가격 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큰 상품으로 꼽힌다.
롯데마트는 “국산 연어 판매를 통해 연어 수급의 안정성과 가격 변동성 완화를 동시에 꾀하며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연어 쇼핑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가 이번 국산 양식 연어 행사를 위해 사전계약으로 확보한 물량은 모두 5톤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국산 연어는 전 세계 양식량의 1%에 불과한 프리미엄 품종인 '왕연어'다. 출하까지 약 2년6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높은 희소성과 가치를 지닌 연어로 평가받는다.
롯데마트는 이번 국산 양식 연어를 선보이고자 2023년 월야수산과 접촉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월야수산은 2014년부터 연어 양식에 도전해온 전문 기업으로 스마트팜 관제 시스템을 통해 연중 최적 수온(13℃ 이하)을 유지해 신선하고 안전한 품질의 연어를 길러내고 있다.
롯데마트는 고품질 연어를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지정 양식장’ 운영, ‘항공 직송’ 도입, ‘파격 할인 행사’ 등을 선보이고 있다.
조성연 롯데마트·슈퍼 수산팀 MD(상품기획자)는 “이번 국산 연어 판매는 연어의 100%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고환율 속에서 안정적인 수급을 이루고자 진행한 도전적인 시도”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더욱 신선하고 품질 좋은 연어를 즐길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