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샤오미 전기차 인명사고에 주가 급락, "화재 차량에서 운전자 탈출 못해"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10-13 16:32: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샤오미 전기차 인명사고에 주가 급락, "화재 차량에서 운전자 탈출 못해"
▲ 샤오미 전기차에서 충돌로 화재가 발생한 뒤 운전자가 문을 열지 못했다는 내용이 현지 매체를 통해 전해지며 큰 폭의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샤오미 전기차 'SU7' 홍보용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샤오미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샤오미 전기차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했다는 내용이 현지 언론과 소셜네트워크(SNS) 상에서 확산된 영향을 받았다.

13일 홍콩 증시에서 샤오미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비교해 7%대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는 “샤오미 전기차 SU7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한 뒤 운전자가 문을 열지 못했다는 내용이 알려지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중국 소셜네트워크 및 언론에서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날 오전 중국 청두에서 샤오미 전기차가 충돌한 뒤 불에 붙는 장면이 나타났다.

주변을 지나던 사람들이 차 문을 열려고 했지만 운전자가 결국 하차하지 못해 인명사고로 이어졌다는 내용도 전해졌다.

중국 당국은 아직 이번 사고와 관련해 피해자 수와 상태 등을 발표하지 않았다. 샤오미도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샤오미는 4월에도 전기차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한 영향을 받아 큰 폭의 주가 하락을 보였다. 당시에는 주행보조 소프트웨어 문제가 원인으로 추정됐다.

블룸버그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테슬라 등 제조사의 전기차에 적용된 전자식 차량 문 개폐장치의 안전성과 관련한 의혹이 커질 수 있다”며 “중국은 이미 이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고는 블룸버그가 다수의 전기차 사고 현장에서 운전자 및 승객들이 차량 문을 열 수 없어 부상을 입거나 사망한 사례가 있었다는 보도를 내놓은 지 며칠만에 알려졌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비서실장 강훈식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출국, 중동 찾아 방산·AI 협력 논의
LG화학 미국 기업과 전기차용 양극재 공급계약 체결, 3조8천억 규모
파마리서치 3분기 의료기기 리쥬란 판매 부진에 성장 멈춰, 한 품목 올인 한계 극복 절실
한전 3분기 영업이익으로 5조6519억 내 66.4% 증가, 역대 최대치
코스피 '돌아온 외국인' 4170선 상승 마감, 원/달러 환율 장중 1475원 돌파
LG 3분기 영업이익 4189억 12% 감소, 1~3분기 누적 영업익은 10% 증가
넷마블 내년에도 신작 '물량 공세', '나혼렙:카르마' '이블베인' 거는 기대 크다
HL디앤아이한라 창원 계류시설 증설 공사 수주, 900억 규모
베트남 보조금 축소 법안에 현지 투자기업들 우려 전달, "삼성전자도 포함"
대신증권 초대형IB의 길 이끄는 '원클럽맨' 진승욱, '자본 확충' 과제 이어간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