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애 기자 grape@businesspost.co.kr2025-10-10 11: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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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민주노총 공공운수 인천공항지역지부(인천공항노조)가 장기화되는 파업 속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만나 항의의 뜻을 전달한다.
인천공항노조는 전면 파업 10일 차가 되는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3층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한 후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만나러 간다고 밝혔다.
▲ 10일 인천공항노조 항의방문 웹자보 <인천공항노조>
인천공항노조는 인천공항 모·자회사가 대체인력 투입과 함께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복수노조 조합원과 비조합원을 앞세워 현장 갈등을 유발하며 파업 장기화를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안석 인천공항노조 지부장은 "총파업을 선포한 지 한 달이 흘렀고 그 사이 인천공항에서는 야간 근무를 하던 30세 청년 노동자가 발작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죽음의 공항을 멈춰야 한다는 절박한 목소리에 화답할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라고 인천공항공사 항의방문 취지를 알렸다.
인천공항노조는 노동자 파업이 10일 넘게 이어지는 상황과 함께 2017~2020년 정규직 전환시 모회사의 약속, 2022년 3개 자회사의 합의가 이행되지 않고 있는 점이 정상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인천공항노조 관계자는 "10월 말 국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각국 대표자와 관계자들이 입국하는 국제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의 비정상 사태가 계속되지 않도록 인천공항 모·자회사를 비롯해 정부 관계기관의 책임이 촉구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