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이재명 중국인 무비자 괴담과 혐오 발언 직격, "저질적 국격 훼손 행위"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5-10-02 15:56: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과 관련해 근거 없는 괴담과 혐오 발언을 두고 ‘저질 행위’라 직격하며 관계 부처에 적극적 대응을 주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특정 국가와 국민을 겨냥한 허무맹랑한 괴담·혐오 발언들이 무차별적으로 유포되고 있다”며 “국격을 훼손하는 저질적 행위를 결코 방치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77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중국인 무비자 괴담과 혐오 발언 직격, "저질적 국격 훼손 행위"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인종차별적 집회도 계속되고 있다”며 “관계 부처는 해외 관광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선동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인종차별적 혐오를 근절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지난 9월29일부터 국내외 전담여행사가 모객한 3인 이상의 중국인 단체 여행객은 무비자로 최대 15일 동안 한국 관광을 할 수 있도록 무비자 입국을 시행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은 2026년 6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일본에서 우리나라를 혐오하는 시위가 발생했을 때 느끼는 감정을 생각한다면 특정국가나 국민을 혐오하는 일을 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역지사지를 해봐라, 일본에서 혐한 시위라고 해서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을 혐오하는 시위를 뉴스에서 보면서 어떤 느낌이 들었느냐”며 “그때 우리가 느꼈던 그 느낌을 지금 온 세상 사람들한테 우리가 느끼게 하는 것”이라고 ‘혐중 시위’를 비판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에 여행을 와 소비함으로써 경기가 살아나는 효과가 있는데 오히려 관광객들에게 혐오 발언을 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관광객이 한번 들어오면 수백만 원씩 쓰고 간다”며 “관광객이 1000만 명 더 들어오면 엄청난 수출 효과를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고마워하고 권장하고 환영해도 부족할 판에 혐오 발언을 하고, 욕설하고, 행패 부리고 이래서야 되겠느냐”며 “어느 나라 국민이 이유 없이 비방하는 나라에 가서 관광하고 물건을 사고 싶겠느냐”고 덧붙였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개보위원장에 송경희 교수, 고준위방사성폐기물관리위원장에 김현권 전 의원
NH농협은행 외국인 계절근로자 상품 특화, 강태영 외국인 공략도 '농협답게'
'K푸드 열풍' 선봉장 독일 박람회 총출동, 풀무원·농심·삼양식품 유럽 확장 칼간다
코스피 사상 첫 3500선 돌파, 외국인 '3조 순매수'에 3540선 마감
[오늘의 주목주] '반도체주 급등'에 SK스퀘어 15%대 상승, 코스닥 원익IPS 15..
코스콤 메리츠증권과 업무협약, 토큰증권 플랫폼 사업 추진
역대급 반도체 수요 증가 사이클 돌입, 테크윙 하나마이크론 '소부장 옐로칩'도 각광
연휴 뒤 APEC 주목하는 증권가, 미중 정상 뜨면 중국소비·엔터·조선주 난다
비트코인 1억6818만 원대 상승, '업토버' 맞아 12만 달러 돌파 초읽기
이재명 중국인 무비자 괴담과 혐오 발언 직격, "저질적 국격 훼손 행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