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강남구 압구정 3구역 재건축 계획이 통과돼 이 지역이 5175세대 단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압구정3구역 정비구역·정비계획 결정(변경), 압구정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계획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 서울 강남구 압구정 3구역 재건축 계획이 통과돼 5175세대 단지로 거듭난다. 사진은 압구정 3구역 투시도. <서울시>
현재 압구정동 일대에서 재건축을 추진 중인 2구역에서 5구역까지 4개 구역 가운데 3구역이 마지막으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3946세대로 이뤄진 압구정3구역은 1978년 준공 이후 42년 만에 용적률 300% 이하 및 최고높이 250m 이하, 총 5175세대 단지로 재건축된다. 공공주택은 641세대가 포함된다.
남쪽 단지 입구부터 시작되는 보차혼용통로는 압구정을 찾는 시민 누구나 한강공원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열린단지 개념을 적용하여 담장을 설치하지 않는다. 주민공동시설인 경로당,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돌봄센터 등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외부에 개방하여 운영된다.
압구정3구역은 이번 심의 결과를 반영한 정비계획 고시를 거쳐, 건축·교통·교육·환경 등 통합심의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고 건축계획을 확정하여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강남의 요충지인 압구정 일대가 수변 주거문화를 선도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카이라인과 개성있는 한강변 경관이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창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