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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초고화질방송 포함 콘텐츠 제작에 178억 지원

이헌일 기자 queenlhi@businesspost.co.kr 2017-01-24 16: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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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가 모두 178억 원을 들여 초고화질(UHD)방송과 기타 방송프로그램의 콘텐츠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친다.

미래부는 24일 2017년도 '초고화질콘텐츠 제작지원사업'과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사업'의 공모를 각각 25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래부, 초고화질방송 포함 콘텐츠 제작에 178억 지원  
▲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미래부는 초고화질방송 콘텐츠 제작에 70억 원, 방송프로그램 제작에 108억 원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초고화질방송을 활성화하기 위해 드라마나 다큐멘터리 등을 초고화질로 제작하는 작업을 지원하고 스포츠 및 공연의 중계도 돕는다. 70억 원 가운데 따로 일정금액을 배정해 중소사업자들의 초고화질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기로 했다.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사업의 지원금은 국제공동제작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일반 방송과 OTT(셋톱박스 없이 인터넷을 통해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에서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 공공기획프로그램 등의 제작을 돕는 데 사용한다.

미래부는 초고화질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의 신청은 2월20일까지 한국전파진흥협회 홈페이지에서 받고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사업의 신청은 3월6일까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초고화질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의 경우 지원할 사업자를 4월에 최종적으로 결정하고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사업의 선정자는 3월에 발표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2013년부터 초고화질콘텐츠 등 분야에서 콘텐츠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며 “본격적으로 초고화질방송시장이 열릴 것을 대비해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부는 당초 2월에 지상파방송사들이 초고화질방송을 공식적으로 시작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는데 기술적 문제 등 때문에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지상파방송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른 시일 안에 수정된 계획을 내놓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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