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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증권 "삼성전기 Ai 서버용 MLCC 수요로 실적 늘어, 내년 영업이익 1조 상회 가능"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9-28 1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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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서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수요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DB증권은 28일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4% 상향하고, Target 멀티플을 1.9배로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24만 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전기전자 대형주 가운데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DB증권 "삼성전기 Ai 서버용 MLCC 수요로 실적 늘어, 내년 영업이익 1조 상회 가능"
▲ 삼성전기의 2026년 매출액은 11조9120억 원, 영업이익은 1조3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삼성전기>

삼성전기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8% 늘어난 2조8344억 원, 영업이익은 7.6% 증가한 2493억 원으로 전망된다.

연간 영업이익은 2025년은 전년대비 14%, 2026년은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의 2026년 영업이익은 2022년 이후 처음으로 1조 원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 

증익의 핵심은 컴포넌트사업의 서버용 차세대 MLCC에서 비롯된다. 

조현지 DB증권 연구원은 “MLCC 개별 제품의 가격 인상을 전제하지 않더라고 제품믹스 개선에 따른 평균판매단가(Blended ASP) 상승세, 가동률 상승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에 기인한 컴포넌트사업부의 실적 성장이 전사 실적, 양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MLCC는 AI 서버에는 일반 서버보다 100배 탑재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AI 서브용 MLCC 생산은 일부 IT MLCC 설비를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AI MLCC는 한정된 크기 내 높은 수량을 수용해야 하기 때문에 하이엔드 IT용과 마찬가지로 초소형+고용량 제품을 요하기 때문이다.

삼성전기는 생산라인 효율화를 바탕으로 범용 IT MLCC 비중을 중장기적으로 줄여 나가는 대신 산업용 MLCC 비중을 높여 산업, 전장 등 고부가 제품군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컴포넌트사업부 내 서버급 MLCC의 비중은 2분기 10% 초반에서 2026년 연말에는 20%대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현지 연구원은 “하이엔드 AI 서버급 MLCC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는 글로벌 경쟁사 가운데 사실상 삼성전기와 일본의 무라타로 제한되어 있다는 점에서, AI향 수혜는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8.5% 늘어난 11조1720억 원, 영업이익은 14.2% 증가한 84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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