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가상화폐

비트코인 시세에 '미국 달러화 강세' 리스크 부각, 금값과 격차 더 커져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09-26 13:30: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에 미국 달러화 강세 및 금값 상승 등 거시경제 변수가 반영되면서 하방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미국 소비자물가 지수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결정에 유리한 방향으로 발표되지 않는다면 가격 반등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비트코인 시세에 '미국 달러화 강세' 리스크 부각, 금값과 격차 더 커져
▲ 비트코인 시세에 미국 달러화 강세가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금리 인하를 가리키는 방향으로 발표되기 전까지 상승 동력을 얻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25일(현지시각) 가상화폐 전문지 커런시애널리틱스는 “달러 가치 상승이 글로벌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비트코인 시세가 주식 및 금과 비교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증시와 금 시세는 최근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비트코인 가격은 일주일 사이 약 5%에 이르는 하락폭을 나타냈다.

커런시애널리틱스는 특히 금값과 비트코인 시세 사이 격차가 커진 것은 가상화폐를 안전자산으로 보기 어렵다는 관점에 힘을 싣는다고 분석했다.

투자기관 칼라단은 금 시세가 조정구간에 접어들어 일부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바라봤다. 그러나 달러화가 지금과 같이 강세를 이어간다면 이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고 투자자들이 금과 같은 전통적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기 때문이다.

커런시애널리틱스는 결국 미국 8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비트코인의 향후 가격 흐름에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인플레이션이 예상치를 밑돌면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 유력해져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 시세에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칼라단은 “이번 물가지수 발표가 비트코인 시세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며 “시장은 여전히 연준의 정책 변화 신호에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0만9636달러 안팎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네이버 두나무 인수에 미래에셋증권도 조명, 증권·실물 토큰화 사업 탄력 받나
키움증권 "한국콜마 K뷰티 성장 지속,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 추천"
[현장] NS홈쇼핑 식품문화축제 'NS푸드페스타' 전북 익산서 열려, 김홍국 하림그룹 ..
키움증권 "코스메카코리아 미국 법인이 성장 견인, 성장 스토리는 내년에도 지속"
키움증권 "메쎄이상 확장하는 전시 사업, 더해지는 성장 동력"
HD현대일렉트릭 노사 임금 잠정합의, 기본급 14만원 인상에 격려금 520만원
LG전자 조주완, 사우디 정부와 '네옴시티' 데이터센터 냉각 협력 논의
현대건설 '전인미답' 도시정비 10조 초읽기, 이한우 '7년 연속 1위' 달성 앞둬
롯데 상생 가치 실현,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사회공헌 활동
트럼프 정부 반도체 관세 '1:1 원칙' 내세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부담 가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