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SK, LG로부터 LG실트론 6200억에 인수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7-01-23 18:31: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그룹이 국내 유일의 반도체 웨이퍼(원판) 제조업체인 LG실트론을 인수했다.

SK그룹은 LG실트론 인수를 통해 반도체분야 수직계열화를 강화했다.

  SK, LG로부터 LG실트론 6200억에 인수  
▲ 장동현 SK 사장.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와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LG가 보유한 LG실트론 지분 51%를 6200억 원에 SK에 매각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안건이 두 회사 주주총회를 통과하면 LG실트론은 SK실트론으로 사명을 바꾸게 된다.

LG실트론은 반도체칩의 핵심 기초소재인 반도체용 웨이퍼를 제조, 판매하는 전문기업이다.

반도체용 웨이퍼는 기술장벽이 높아 LG실트론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 공급해왔다. 현재 300mm 웨이퍼 기준으로 14%(4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3분기 말 누적 기준 매출 6212억 원, 영업이익 203억 원을 냈다.

LG실트론은 1983년 동부그룹이 미국 몬산토와 합작으로 설립한 코실이 전신이다. 1990년 LG가 코실의 경영권을 가져오면서 회사이름이 LG실트론으로 변경됐다.

SK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반도체사업에서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는 데 한층 다가섰다.

SK그룹은 2011년 하이닉스반도체를 인수했고 2015년 반도체용 특수가스 생산업체인 OCI머티리얼즈를 인수하는 등 반도체사업 수직계열화를 추진해왔다.

SK그룹은 지난해 반도체용 특수가스 제조업체인 SK머티리얼즈를 인수하며 반도체소재 사업에도 진출했다.

SK머티리얼즈는 이후 제품 다각화와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산업용가스 제조사인 SK에어가스를 인수하고 합작법인인 SK트리켐과 SK쇼와덴코를 설립하는 등 반도체소재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한수원 황주호 "폴란드 원전사업 철수", 웨스팅하우스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