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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KT&G 을지로타워·남대문 호텔 매각, 자사주 2600억 매입·소각"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9-24 16: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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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KT&G가 니코틴 파우치 시장에 진출했다.

유안타증권은 24일 KT&G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20만 원으로 상향했다. Target 주가수익비율(PER)은 19배를 적용했으며, 글로벌 경쟁사 대비 멀티플 확장 여력은 여전히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직전거래일 23일 기준 주가는 14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안타증권 "KT&G 을지로타워·남대문 호텔 매각, 자사주 2600억 매입·소각"
▲ KT&G의 2026년 매출액은 7조3812억 원, 영업이익은 1조6241억 원으로 추정된다. < KT&G >

KT&G가 니코틴 파우치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KT&G는 알트리아(미국 담배 1위 업체)와 ASF(Another Snus Factory) 지분 인수를 위해 공동투자계약을 맺었다. KT&G:알트리아 51:49 비율로 SPC를 설립해 거래를 진행할 예정이며, 총 인수금액은 2624억 원, KT&G 출자금액은 1605억 원이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SPC를 통한 ASF 인수는 글로벌 NGP 포트폴리오 확장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강도 높은 주주환원 정책과 맞물려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스웨덴 기업 ASF는 니코틴 파우치 전문업체로, 주력 브랜드 LOOP를 통해 북유럽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LOOP는 아이슬란드 시장점유율 1위, 스웨덴 2위, 노르웨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알트리아는 미국 내 절대적 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한 사업자로, 이번 인수는 북미 및 글로벌 무연제품 시장 진출의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글로벌 니코틴 파우치 시장은 연평균 약 30% 고성장이 예상되며, 이번 진입으로 KT&G는 글로벌 메이저(PMI, BAT 등)와 유사한 NGP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된다. 

KT&G는 당초 2024~2027년 동안 총 3조7천억 원(배당 2조4천억 원 + 자사주 1조3천억 원)의 주주환원을 제시했으나, 이미 2024~2025년 누적 환원 규모가 2조3천억 원을 초과하며 계획 대비 빠른 속도로 집행되고 있다.

KT&G는 전일 2025년 주당배당금(DPS)을 최소 6천 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른 연간 현금배당 규모는 약 625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동시에 지난 8월 발표한 3천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더해 2600억 원을 추가 집행하기로 하면서, 연간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규모는 5600억 원으로 확대됐다.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10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배당성향 또한 약 53% 수준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대비 총환원액과 배당성향이 모두 개선된 수준으로, 자사주 소각 확대까지 더해져 주주가치 제고 효과가 뚜렷하다. 

KT&G의 2025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11.5% 늘어난 6조5893억 원, 영업이익은 17.6% 증가한 1조3983억 원을 전망한다. 해외 담배(Global CC) 비중은 중기적으로 50%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며, 평균판매가격(ASP) 인상, 프리미엄 확대와 글로벌 생산체계 전환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되는 구간이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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