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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테더 미국법인 CEO "미국 지니어스법이 스테이블코인 규제 표준 세워"

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 2025-09-23 16: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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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테더 미국법인 CEO "미국 지니어스법이 스테이블코인 규제 표준 세워"
▲ 보 하인스 테더USAT 최고경영자(CEO)(왼쪽)와 브라이언 미엘러 스테이블 공동최고경영자(CO-CEO)가 23일 서울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KBW 2025 임팩트’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지니어스법이 스테이블코인 관련 충분한 규제 표준을 세웠다고 생각한다.”

보 하인스 테더USAT 최고경영자(CEO)는 23일 서울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KBW 2025 임팩트’에서 이렇게 말했다.

글로벌 기업 테더는 한국 가상화폐거래소에서 ‘테더’로 표시되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다.

테더는 최근 미국 법인인 ‘테더USAT’를 세웠다. 그리고 보 하인스가 이곳의 CEO를 맡아 미국 시장 관련 사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하인스 CEO는 앞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 아래서 백악관 가상화폐 정책 실무 그룹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그는 백악관에서 일할 당시 ‘지니어스법’으로 불리는 ‘미국 스테이블코인 국가 혁신 지침 및 수립(GENIUS)’ 법률을 통과시키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된다.

하인스 CEO는 이날 지니어스법이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관련한 많은 걸 규정했다”며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들도 (지니어스법의 규제 기준을) 잘 수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악관에서 미국의 많은 혁신가들과 개발자들의 수요를 반영할 아이디어를 모았고 화폐 정책에도 일정 부분 기여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에서 민간으로 자리를 옮긴 배경과 관련해서도 지니어스법이 환경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니어스법이 제정되며 크립토 생태계에 혁신가들이 많이 모일 수 있었다”며 “테더는 크립토 생태계의 선두 주자이기 때문에 함께할 시점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현장] 테더 미국법인 CEO "미국 지니어스법이 스테이블코인 규제 표준 세워"
▲ 보 하인스 테더USAT 최고경영자(CEO)(왼쪽)와 브라이언 미엘러 스테이블 공동최고경영자(CO-CEO)가 23일 서울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KBW 2025 임팩트’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테더가 새로 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AT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테더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T와 별개로 미국 지니어스법 규제에 맞춰 개발된 ‘USAT’라는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하인스 CEO에 따르면 올해 4분기 발행을 목표로 한다.

하인스 CEO는 “미국에서 이뤄지는 가상화폐 활용 금융 활동이 더 많은 분야로 확산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송금 등 단순한 거래 방식에서부터 기존과 획기적으로 다른 방식이 채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전통 금융사나 결제 기업을 비롯해 다양한 민간 수요와 무역 금융을 디지털 달러(스테이블코인)으로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비전이 널리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과 관련해서는 이용자 중심 시장 흐름의 변화를 강조했다.

하인스 CEO는 “한국 시장에서 달러 스테이블코인(USDT)에 관심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며 “이 스테이블코인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지불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런 변화가 한국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어 “한국 시장은 이용자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며 이러한 시장을 규제가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 잡은 저렴하고 간편한 송금 방식을 한 국가만 거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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