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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호텔신라 호텔: 최다 객실+위탁 출점, 면세: 실속 챙기는 중"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9-22 16: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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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호텔신라가 인천공항 DF1 철수를 결정했으며 턴어라운드가 임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2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종전 4만 원에서 7만2천 원으로 상향했다. 직전거래일 19일 기준 주가는 5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래에셋증권 "호텔신라 호텔: 최다 객실+위탁 출점, 면세: 실속 챙기는 중"
▲ 호텔신라의 2026년 매출액은 3조9550억 원, 영업이익은 1190억 원으로 추정된다. <호텔신라>

지난 18일 발표된 인천공항 DF1 철수를 통해 연간 500억 원 이상의 적자 부담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호텔신라가 영위하고 있는 면세와 호텔 사업은 인바운드의 직접적인 수혜 가능성이 매우 높다. 비효율 부문 철수와 함께 강한 턴어라운드를 예상한다.

2026년 3월17일 DF1 완전 철수 이전까지 위약금 1900억 원을 비롯해 비경상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국내 공항면세를 제외한 시내면세, 해외공항, 호텔 부문에 대하여 밸류에이션했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호텔 사업가치가 크게 부각될 것으로 예상하며, 면세도 흑자전환하여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호텔신라의 호텔은 전국 5700여 개의 객실을 운영 중이다. 경쟁사 대비 압도적 수량이다. 특히 외국인 선호도가 높은 가성비 좋은 3∼4성급 신라스테이 객실이 4800여 개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신라스테이는 강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2021년 이후로는 위탁 형태로 출점하고 있다. CAPEX(설비투자) 부담 없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구조이다. 연간 1∼2개 사업장을 추가할 계획으로 향후에도 객실 수 증가가 예상된다.

배송이 연구원은 “현재 호텔산업은 인바운드는 증가하고 공급은 제한되는 쇼티지 상황”이라며 “호텔신라 객실 경쟁력에 대한 프리미엄 부여가 합당하다”고 설명했다.

면세는 중국 보따리상(따이공)에서 일반 고객으로의 전환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현재 따이공과 일반 고객 비중은 5:5로 코로나 직후 9:1에서 다소 개선됐다, 무엇보다 경쟁사의 따이공 거래 축소 이후로 마진이 안정화된 상황이다.

상반기 면세는 –163억 원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시내면세는 300억 원 흑자를 시현했고, 국내공항 –300억 원 적자, 해외공항 –200억 원 적자로 추정된다. 

인천공항 DF1 철수로 인해 국내공항 적자의 대부분이 제거될 전망이다. 중국 단체관광 무비자도 따이공 대비 고마진 고객군이다. 추세적 수익 구조 개선을 기대한다. 

호텔신라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4.9% 늘어난 4조1400억 원, 영업이익은 410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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