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LF, 의류브랜드 구조조정 효과로 4분기 수익 늘었을 듯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7-01-23 13:29: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F가 일부 의류브랜드들의 백화점매장 철수와 아웃도어 브랜드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에 매출이 감소했으나 구조조정 효과로 영업이익은 늘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화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LF는 정국불안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보유 브랜드들의 백화점매장 철수,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의 부진 등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LF, 의류브랜드 구조조정 효과로 4분기 수익 늘었을 듯  
▲ 구본걸 LF 회장.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연결기준 4317억 원을 기록해 2015년 같은 기간보다 5.8%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LF는 지난해 상반기에 여성복인 '질바이질스튜어트'와 남성복 '일꼬르소' 등 2개 브랜드를 백화점매장에서 철수했다. 질바이질스튜어트 30여 개, 일꼬르소 30여 개 매장이 문을 닫고 온라인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바꿨다.

패션업계가 고가와 저가 브랜드시장으로 나뉘는 추세가 강해지면서 중간 가격대인 두 브랜드가 부진에 빠지자 구조조정에 나선 것이다.

LF 관계자는 "최근 소비행태가 양극화됨에 따라 고급 브랜드는 백화점 채널에 집중하고 나머지 브랜드는 온라인·모바일 채널과 가두매장에 집중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아웃도어 업계가 극심한 부진을 겪으면서 LF의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 역시 2017년 봄·여름 물량을 20%가량 감산한 50만 장으로 책정하기도 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연결기준 362억 원을 거둬 2015년 같은기간보다 16.6% 늘어났을 것으로 추산됐다. 이 연구원은 "엄격한 재고관리와 할인판매 제한 등이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