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전자 만 50세 이상·저성과자에 희망퇴직 실시, TV 이어 모든 사업부로 확대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5-09-17 19:33: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전체 사업부에서 대규모로 인력을 감축한다.

1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만 50세 이상이거나 수년 동안 성과가 낮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법정 퇴직금 이외에 근속 및 정년까지 남은 기간에 따라 최대 3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위로금과 최대 2년치 자녀 학자금 등이 지급된다.
 
LG전자 만 50세 이상·저성과자에 희망퇴직 실시, TV 이어 모든 사업부로 확대
▲ LG전자가 전체 사업부에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LG전자는 지난달에 TV 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에서 먼저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MS사업본부는 올해 2분기에 유일하게 영업손실(1917억 원)을 냈다.

LG전자 관계자는 "MS사업본부에서 희망퇴직을 운영한 뒤 타 조직에서도 인력 선순환의 필요성을 검토했다"며 "동일한 기회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일부 구성원의 의견이 있어 타 조직 희망자에게도 신청 기회를 안내하는 수준에서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HS사업본부(생활가전), VS사업본부(전장), ES사업본부(공조) 등 전체 사업본부다.

LG전자가 전체 사업부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에 미국발 글로벌 관세 리스크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전자업계에서는 올해 실적 부진에 위기감이 심화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따르면 올해 LG전자의 연결기준 연간 영업이익은 2조6834억 원으로 2024년보다 21.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허원석 기자

최신기사

대우건설, 2018년 서울 금천구 지반침하 사고로 '2개월 영업정지' 제재 받아
현대차그룹·포스코그룹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 공동 투자 결정, 지분율 80대 20
[정시특집-대학바로가기] 중앙대 정시 가나다군 1944명 선발, 첨단분야 신설·증원
네이버, 스페인 투자 계열사 주식 9728억 더 취득해 완전자회사로
검찰, '미공개 정보 이용'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부부에게 실형 구형
[16일 오!정말] 이재명 "제일 나쁜 것은 모르면서 아는 척 하는 것"
고려아연 "미국 제련소 투자는 경영상 목적 따라 적법하게 진행, MBK·영풍에 유감"
[원화값 뉴노멀④] 삼양식품 김정수와 오뚜기 함영준 희비 가르는 고환율, 식품업계 비빌..
한동훈, 국힘 다무감사위의 김종혁 중징계 권고에 "민주주의를 돌로 쳐 죽일 수 없다"
넥슨 PC·모바일 게임 시장서 연말 겹경사, 이정헌 IP 확장 전략 통했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