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2025-09-17 11: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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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파리바게뜨가 첫 북미 제빵공장을 건설한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은 현지시각 16일 미국 텍사스주 존슨카운티 벌리슨시에 위치한 산업단지 하이포인트비즈니스파크에서 제빵공장 착공 행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 미국 파리바게뜨 텍사스 제빵공장. < SPC그룹 >
행사에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과 허진수 파리바게뜨 사장, 대런 팁튼 파리바게뜨 미주법인 총괄, 크리스 플레처 벌리슨시 시장, 크리스토퍼 보데커 존슨카운티 판사, 도광헌 휴스턴 총영사관 댈러스사무소 소장 등이 참석했다.
건립되는 공장의 투자 금액은 2억800만 달러(약 2900억 원)이며 2029년 최종 완공을 목표로 한다. 첫 단계로 2027년 약 1만7천㎡ 생산시설을 건립해 가동하고 2029년까지 2만8천㎡ 규모로 확장하기로 했다.
SPC그룹은 2월 공장 부지 약 15만㎡ 규모를 매입하고 존슨카운티와 벌리슨시로부터 지원금으로 최대 1400만 달러(약 200억 원)를 받는 방안을 승인받았다.
텍사스 공장은 북미 시장은 물론 앞으로 진출할 중미 시장을 위한 교두보로 생산과 물류 효율성 강화와 품질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SPC그룹은 기대했다. SPC그룹은 2030년까지 북미에 파리바게뜨 매장 1천 개 개설을 목표로 하며 현재 매장 250여 개를 운영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텍사스 공장은 보다 많은 미국 소비자에게 신선한 맛과 건강하고 행복한 맛을 전하고 최고의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며 “안전·품질·혁신·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현지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