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미국 청소년 트럼프 정부 상대로 기후소송 제기, 화석연료 생산 확대 철회 요구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5-09-17 10:15: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청소년 트럼프 정부 상대로 기후소송 제기, 화석연료 생산 확대 철회 요구
▲ 미국 청소년 기후 활동가들이 올해 5월 미국 몬태나주 헬레나에 위치한 주 법원에서 열린 기후소송 청문회에서 관련 증언을 청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청소년 기후 활동가들이 화석연료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각) 미국 몬태나주 미줄라 연방방법원에서 비영리단체 '아워 칠드런즈 트러스트' 주도로 청소년 기후 활동가들이 제기한 소송의 심리가 열렸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번 소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 3건을 다룬다. 구체적으로는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 선포, 에너지 생산 증진을 위한 화석연료 생산 대폭 확대 명령, 석탄 산업 재활성화 명령 등이다.

청소년 활동가들은 이 명령들이 미국 정부가 의도적으로 시민에 해를 입히는 것을 방지하는 법적 규칙 '국가의 위험 창출 금지 원칙'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조지 피셔 청소년 기후 활동가는 가디언을 통해 "우리가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여야 할 시점에 최대한 화석연료 생산을 늘리기 위해 고안된 이 행정명령들은 우리를 퇴보시키고 있다"며 "우리의 생명권과 자유권을 지키기 위해 이같은 위헌적 공격에 맞서 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봤다"고 강조했다.

이에 가디언은 이번 소송에서 피고로 지명된 미국 연방 정부 기관 6곳에 논평을 요청했다.

이에 앨리스 샤프 미국 내무부 대변인은 가디언을 통해 "우리는 이번 소송과 관련된 답변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심리 기간 동안 전 행정부 관계자와 학자들이 청소년 활동가들을 위해 증언을 진행한다. 증인 목록에는 존 포데스타 전 미국 기후특사, 제프리 힐 컬럼비아대 환경경제학자, 마크 제이콥슨 스탠퍼드대 토목 및 환경공학 교수 등이 포함됐다.

포데스타 전 특사는 성명을 통해 "이 젊은 원고들을 대신해 트럼프 정부의 행정명령들의 파괴적인 영향에 대해 증언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원고들은 이 명령들이 기후위기를 악화시켜 스스로 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과 지역사회의 건강, 안전, 경제적 안녕을 위협할 것이라는 설득력 있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방정부 측은 증인을 부르지 않기로 했다.

맷 도스 산토스 아워 칠드런즈 트러스트 법무 자문위원은 가디언을 통해 "이런 소송은 항상 힘겨운 싸움"이라며 "특히 화석연료 쪽으로 판을 기울이려는 트럼프 정부 아래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헌법은 명확하다"며 "어떤 대통령도 산업 하나를 지키기 위해 아이들의 권리와 미래를 희생시킬 수는 없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변동장 무색한 랠리, 동학개미 '조 단위' 베팅 존재감
LIG넥스원 '2030년 매출 10조' 비전 열쇠, 신익현 유럽 공략 절치부심
DL 올해 석유화학 실적 호조 기대감, 이해욱 스페셜티 구조조정 힘 받는다
한국콜마 북미법인 자생력 뒷걸음, 윤상현 '현지 고객사 거점' 의지 빛 바래
AI끼리 커뮤니티 확산에 보안 위험수위, "터미네이터 스카이넷 현실 될라"
일론 머스크 '우주 데이터센터' 현실성 갑론을박, 전력난 심화 여부가 관건
카드사 설 대목 대형마트·자체쇼핑몰 공략, 50% 할인부터 250만원 상품권까지
SK바이오사이언스 페렴구균백신 상용화 고삐, 안재용 적자 늪 탈출 분수령
올해 5대 국경일 다 쉰다, 다음 공휴일은 '12·3 계엄, 어버이날, 노동절'?
코오롱글로벌 '빅배스' 이후 실적 반등 절실, 김영범 비주택 확대로 돌파구 연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